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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사회적 거리두기 재조정 "지금은 아슬아슬한 1단계"…다음 주 야구 '직관' 가능?

[이슈 완전정복] 사회적 거리두기 재조정 "지금은 아슬아슬한 1단계"…다음 주 야구 '직관' 가능?
입력 2020-06-29 14:06 | 수정 2020-06-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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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지켜 간신히 확산 억제 중…언제든 환자 급증할 수 있어"
    "스포츠 직관 다음 주부터 허용될 듯‥관중 인원 제한·지정석 운영·음식물 판매 제한 등 방역지침 있을 것"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의료체계 부담 등 종합적으로 판단…특정 지역만 단계 조정할 수도"
    "코로나19 '좀비 촉수'로 다른 세포에 전파…호흡기 세포에서는 특이한 현상"
    "인체 세포 간 전파 용이해졌다는 의미…사람 간 전파력과는 별개의 문제"
    "세포 간 전파에 대한 연구 더 진행되면 치료제 개발에 도움 될 수도"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인원 자체는 40명대 초반입니다. 약간 줄었는데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지속적으로 집단 발병들이, 특히 최근에는 교회 중심으로 발병을 많이 했었고. 또 저희가 걱정하는 바는 지방에서의 발병이 계속되는데 대전은 계속 연달아서 환자 발생할 뿐만 아니라 광주나 전남처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곳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도 수도권의 영향으로 생각이 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감염자가 남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소규모 모임은 방법이 없고, 어떻게 해야 하죠, 이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소규모 모임에 해당되는 영역들이 계속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식당도 그렇고 그다음에 교회도 그렇고 또 방문판매도 그렇고, 이런 모임들에서 환자가 발생하다 보니까 정부 차원에서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정과 관련해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또한 교회와 같은 경우에 사실 또 처음에 행정조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교회의 행정 조치나 이런 부분 때문에 교회에서 탄압 이야기도 나오고 약간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교회와 적절하게 잘 대화를 해서 어떻게 최근에 계속 소규모 모임 문제니까 이런 소규모 모임에 대해서는 자제하도록 권고를 하고 또한 소규모 모임을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이라든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또 음식물을 같이 나누거나 이러지 않도록 하는 그런 부분들을 강조해서 이야기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생활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조절됐죠? 그거 좀 설명해 주실까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계속 시행됐던 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서.

    ◀ 앵커 ▶

    그래서 그게 매번 들어도 헷갈리더라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헷갈릴뿐더러 생활 속 거리두기 자체도 사회적 거리두기 중의 하나인데 그게.

    ◀ 앵커 ▶

    다른 것처럼?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닌 것처럼 이야기가 되니까 아예 사회적 거리 두기 안에 1단계, 2단계, 3단계 이렇게 해서 현재의 생활 속 거리두기의 단계를 1단계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명확하게 규정을 한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또한 그 부분에 대한 기준이라든지 특히 2단계가 됐을 경우에는 고위험 시설부터 행정조치를 내린다든지 그다음에 2단계가 되면 고위험, 중위험 시설들에 대해서 행사를 못 하게 한다든지 또한 2단계에서는 5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그다음에 3단계는 1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에.

    ◀ 앵커 ▶

    집회나 모임도 금지인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 앵커 ▶

    사적인 모임도 금지인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되도록이면 못 하고. 사적인 것까지는 아니지만 일단은 공적으로 어떤 모임을 갖는다는, 회의 이런 부분들은 다 금지가 되기 때문에 어떤 그런 방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구체화된 측면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그 단계를 격상하거나요. 그전에 하나. 1단계로 지금 보는 거는 약간은 낙관적으로 보시는 건가요? 그렇게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방역당국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방역당국이 그러니까 방역당국도 사실 조마조마한.

    ◀ 앵커 ▶

    걱정을 하시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할 상황이라서. 왜냐하면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한 달 넘게 유지가 되고 있잖아요. 다만, 국민들께서 적절하게 대응을 해 주시니까 이 정도지. 모르겠습니다, 외국과 같은 상황이었으면 아마도 지금 아주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데 국민들께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또 스스로 좀 자제를 하신 측면들이 있습니다. 지금 사실 5월 말, 6월 초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께서 사람 많은 곳의 방문이나 이런 것을 줄여주시긴 했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지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요. 지금의 수준에서는 사실 언제든 갑자기 집단 발병의 큰 고리랑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환자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스포츠 좋아하시는 분들은요. 이제 가서 볼 수 있겠구나 이렇게 기대하시는 분들 많은데 볼 수는 있게 된 거죠?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 부분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이 되고 나서 특히 이제 다른 데는 다 모일 수 있는데 왜 스포츠, 특히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 같은 경우는 사실은 다른 실내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데 왜 안 되냐고 불만이 많았었는데 아마도 한 25%, 30% 정도의 관객들을 허락하고 현장 예매는 안 되고 사전 예매를 통해서 지정석에 앉는 것만 허락되는 형태로 아마 다음 주 정도부터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정석, 그러니까 거리를 딱 미리 정해놓고 거기만 앉아라 이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맞습니다.

    ◀ 앵커 ▶

    마스크 쓰고 역시?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마스크 반드시 쓰셔야 하고 음식물이나 이런 부분들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도록 권장을 하고 있고. 그래서 아마도 매장이나 이런 데 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맥주는 못 파나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마 그 부분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는데 현재 매장에서의 취식이나 그런 부분들은 되도록 자제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러면 1단계, 2단계, 3단계의 구체적인 가르는 기준이 있습니까? 감염자 수인가요? 아니면 어떤 다른 기준이 있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정부 차원에서는 일단은 안내를 할 때는 감염자 수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니까 50명 이상이면 2단계, 그다음에 100명 이상이면 3단계이긴 하지만 숫자만으로 표현하면 너무 불안정하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 특히 의료계의 의료 체계의 준비 상황이라든지 과부하나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교수님, 이 표를 보면요. 50명 이상일 경우 하고 5%, 뭐죠? 깜깜이 감염이 5%면 그런데 지금은 넘어서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1단계란 말입니다. 이런 거는 어떤 종합적인 판단을 한단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종합적인 판단에 의료체계의 부담까지 고려해서 만약에 그 선을 넘는다고 한다면 할 수도 있고. 일단은 이번에 내용에 들어간 거는 전체, 전국으로 할 건지 특정 지역만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특정 지역에 한해서도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올릴 수 있다는 부분이 아예 명시가 된 부분이 있어서 만약에 수도권이 어려운 상황이면 수도권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넘어가거나 이런 것도 가능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게 아까 종합적 판단을 한다고 하셨으니까 제가 여쭤보는 건데, 어느 날 48명이었다가 다음 날 한 오십몇 명이 됐다고 해서 1, 2단계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닌 거죠? 이게 어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장기적으로 가고 하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그래서 만약에 상황이 비슷하게 간다면 하지 않지만. 특히 2단계, 3단계 갈 때는 중요한 게 하나가 더 추가된 게 50명이었는데 갑자기 100명이 되는 게 해당 관찰기관에 유예가 되면 3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거에 대한 기준도 좀 마련이 됐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 환자 수가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급증하는 건 당연히 위험신호로 본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다른, 해외 연구 사례 좀 여쭤보겠습니다. 좀비, 뭔가요? 듣기가 섬뜩해서. 그러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코로나 좀비라고 쓰기가 좀 그렇긴 한데.

    ◀ 앵커 ▶

    언론에서 만든 것 같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호흡기 세포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증식을 했을 때 대부분 대개의 바이러스들은 호흡기 세포를 파괴시키면서 유리가 된 상태에서 다른 세포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이건 세포 자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 때문에 통로 같은 걸 이렇게 발처럼 만들어서 다른 세포와 통로를 만들어서 그쪽으로 바이러스가 전파가 되더라, 이런 게 전자 현미경이랑 연구를 통해서 증명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 앵커 ▶

    다른 감염병하고 많이 다른 건가요? 아니면 다른 감염병에도 이런.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다른 감염병도, HIV 바이러스나 이런 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게 보여진 적은 있는데, 저는 호흡기 세포에서 이런 건 처음 들어보는 거여서 저도 찾아봐야 할 상황이긴 합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그러면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는 건가요? 거꾸로 말씀하시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세포 간 전파가 용이해졌다는 말이긴 한데요. 사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이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 전파가 빠르냐. 이거하고는 또 다른 문제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또 연구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게 그러니까 사람 간 전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알 수가 없고 세포니까 사람 몸 안에서 일어나는 거니까.

    ◀ 앵커 ▶

    이게 어떤 기능을 하는지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다만 특이한 현상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특이한 현상이고. 세포 간 전파가 용이하다 보니까 병독성에 영향을 줄 것은 맞는데 이게 어떻게 작용될지에 대한 부분들은 아직까지는 세포 단계의 연구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병독성에 영향을 준다는 말씀은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데도 영향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럴 수도 있고. 오히려 그런 전파를 하니까 그걸 차단하는 치료할 수 개발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이게 일반적인 형태의 그런 세포 간 전파인지에 대한 부분이 연구가 된다면 치료제 개발의 한 방법을 제공하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코로나19가 맨 처음에 발생한 다음에 지금까지 이렇게 보면요. 대단히 많은 새로운 증상도 나타나고 있고 그 새로운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게 일반적인 감염병의 케이스입니까? 아니면 이게 더 특수한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오히려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연구를 그만큼 안 했었다는.

    ◀ 앵커 ▶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게다가 사람들한테 감염도 많이 일으키고 실제로 지금 사망자도 많이 일으키다 보니까 연구가 정말, 지금 한 몇 개월 사이에 엄청난 연구가 일어나다 보니까 오히려 몰랐던 사실이 많이 밝혀진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게 아주 특이한 바이러스나 어떤 공포감을 가질 만한 바이러스는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특이하거나 공포감을 가질 바이러스이긴 하지만 어쨌든 간에 지금의 이 연구 결과가 사람들한테 나쁜 영향을 주거나 공포감을 줄 만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고요,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제 전 세계 확진자가 19만 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1000만.

    ◀ 앵커 ▶

    1000만 명, 사상 최고치. 이러면 이건 지금 극단적으로 당분간은 억제가 불가능하다고 봐야 되는 거겠죠? 이 정도 1000만 명이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1000만 명 이상 발생했고 매일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안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다는 걸 얘기하고 있고 심지어 안정된 국가에서 2차 피크를 보이는 것과 같은, 특히 미국이 지금 2차 피크를 보이는 거 아닌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이 상황이 상당 기간 유지될 거라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늘 방역당국은 말씀하시지만 내년 1년, 앞으로 1년은 적어도 백신 같은 게 어렵다고 봐야 하는 거. 장기전은 어쩔 수 없이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기다려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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