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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의 작심마이크] '공부의 신' " 온라인 수업으로 용이 나던 개천은 하수구가 됐다"

[권순표의 작심마이크] '공부의 신' " 온라인 수업으로 용이 나던 개천은 하수구가 됐다"
입력 2020-06-30 15:13 | 수정 2020-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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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교육으로 인한 격차 해소위해 소외층 위한 비상한 대책 필요"

    "온라인 수업으로 공교육 위상 더 떨어져"

    "한학기 수업 피해가 소외계층 교육 낙오로 이어져"

    ◀ 앵커 ▶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각 가정에서는 이로 인한 학습 격차가 커질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공부의 신, 강성태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강 대표님. 바로 질문 좀 여쭤보면 온라인 수업하고 있는데. 지금 일주일에 하루 정도 가는 학생들 많은데. 아예, 아예, 아예 안 가는 게 낫지 않냐, 이런 지적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공부, 온라인 수업.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학교에 굉장히 가기 싫어하는 학생인가 본데요. 사실 학교가 수업만 듣는 곳은 아니잖아요. 교우 관계도 있고 거기서 배울 수 있는 점도 있고 그리고 평가도 해야 하니까 아예 안 가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죠.

    ◀ 앵커 ▶

    그러면 이제 온라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요. 이게 가장 큰 우려가 교육 격차, 온라인 수업을 집에서 혼자 받을 때 어떤 빈부격차가 교육격차로도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고. 어떻게 보십니까?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저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교육 사다리라고 하죠. 그게 그나마 있던 것도 많이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왜 교육 사다리라는 게 계층 간의 이동을 사다리를 통해서 이동하는 그런 거잖아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런데 계층이 더 공고화되고. 또 소외 계층 학생들은 더 소외되는 그런 걸 많이 느끼고 있어서.

    ◀ 앵커 ▶

    요새 이 온라인 수업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렇죠. 이 시국이. 그러니까 개천에서 용 난다고 하는데 개천이 거의 하수구가 되고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러니까 제가 좀 지금 강하게 말씀드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게 그래요. 그러니까 저는 실제 학생들을 아마 가장 많이 접할 거예요. 저희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가 가장 많거든요. 그런데 전국에서 다 접속을 하고 또 얘네가 되게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위에 계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실제 이건 미국에서 연구 결과인데요. 이 소득 격차에 따라 학력 격차가 언제 벌어지냐면 방학 때 벌어지거든요.

    ◀ 앵커 ▶

    집에 있을 때?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네. 그러니까 학기 중에는 어쨌거나 수업을 듣고 붙들려 있고 선생님이 계속 보시잖아요. 그런데 방학 때는 좀 형편이 되면 과외도 붙이고.

    ◀ 앵커 ▶

    그렇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어학연수도 보내고 되는 아이들은 엄청나게 앞으로 앞서가고 반면에 다른 아이들은 방치돼 있거든요.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 앵커 ▶

    그렇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아니면 봐줄 형편이 안 되면. 급식도 심지어 안 나와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 앵커 ▶

    밥도 못 먹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는 심각한 경우에는 범죄에 연루되거나 아니면 진짜 마약 이런 데에 손을 대기도 하는데 지금 상황이 어떻게 보면 아까 일주일에 한 번 간다 말씀하셨지만 사실 방학이 계속 되는 거나 다름이 없는 상황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서 형편이 되는 친구들과 아닌 학생들이 되게 커지는 거죠.

    ◀ 앵커 ▶

    방금 그 말씀을 하셔서 제가 기억이 나요. 외국 잡지에서 보면 그래서 저학년일수록 학교에서 무리를 하더라고 학교에 보내야 한다. 그 차이가 너무 커진다, 그런 지적을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렇죠. 특히 이게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같은 경우에는 사실 온라인 수업이 많이 힘들죠. 옆에서 어른이 봐주지 않으면.

    ◀ 앵커 ▶

    그렇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맞벌이, 저희 집도 맞벌이인데. 저도 지금 애 안 보고 여기 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얘네가 계속 집중하기도 힘들거니와 그리고 이게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해요. 초등학생들일수록. 실제 만들기도 하고 하는데. 그게 사실은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집에서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그런 것들은 옆에서 어른이 봐줘야 하는 거죠. 게다가 온라인 수업하면 사실 참고용으로라도 유튜브를 많이 보고 인터넷 접속하게 되다 보니까 얘네가 유튜브에 유해 영상도 가끔 있고 한데.

    ◀ 앵커 ▶

    산만해지고요. 유해가 아니라도.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거기에 바로 접속을 매일 하게 되다 보니까 인터넷 그런 활동을 관리 안 하게 되면 방치가 되죠.

    ◀ 앵커 ▶

    그러면요. 현실은 이게 지금 온라인 수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당국도? 어떻게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요? 교육 격차에. 마땅한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합니까? 강 대표 보시기에는? 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뭔가요?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지금은 당연히 이제 시작이니까 아마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을 거고 준비 중에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전 제가 지금 당장 급하게 느끼는 거는 당장 소외 계층 학생들. 이게 왜냐하면 학습이라는 게 바로 티가 나진 않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가 코로나 사태 때문에 사람이 아프거나 병 때문에 죽거나 아니면 경제가 안 되면 당장 돈이 안 벌리니까 티가 나잖아요. 그런데 교육은 이게 당장 티는 안 나요.

    ◀ 앵커 ▶

    멀리 봐야 나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멀쩡해 보이죠. 그런데 예를 들면 지금 이번 한 학기가 날아갔다고 생각해 보면 예를 들어 수학 같은 경우에 한 학기 예를 들어 이게 공백이 생겨버리면 다음 학기 못 따라가거든요. 그다음 학기나 못 따라가게 되고.

    ◀ 앵커 ▶

    낙오를 하게 되는 거군요.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렇죠. 한 학기만 이렇게 붕 뜨게 돼도 소위 말해서 수포자? 그게 진학으로도 연결되고 진학이 소득 격차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이게 마치 거의 접근이 그래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완전 전문가는 아니지만 재난지원금 같은 것들이 당장 죽음은 안 되니까. 나중에 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니까 이렇게 지원금을 뿌린 것처럼 교육도 지금 당장 뒤처져 있는 아이들을 시급하게 어떤 조치가 되지 않으면 이 아이들이 다음 학기 더 낙오되고 더 낙오되고 그런 현상이 아마 분명히 있을 거예요.

    ◀ 앵커 ▶

    굉장히 시급한 문제 같은데요. 특히 온라인 교육을 받고 있는 늘 방학인 거나 마찬가지인 지금 상황에서 특히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에 대한 아이들에 대해서 어떤 비상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말씀이시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게 생각보다 많이, 이게 눈에 안 띄니까.

    ◀ 앵커 ▶

    그렇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별로 심각하게 안 보시는 것 같은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아마 상당한 격차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 앵커 ▶

    대단한 문제인데 대답을 안 될 수도 있는데 뭐가 있을까요? 예를 들면 그 소외된 아이들한테 해줄 수 있는 예를 들면. 혹시 지금 가지고 계신 안이 있나요, 혹시?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당장 할 수 있는 건 원래도 서울시 교육청이나 교육청 이런 데서 학습에 부진한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학생들한테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을 했었어요. 저도 그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었고, 학생들 멘토링을 했었고. 또 그와 같은 경우 실제 대학생 멘토들이 친형처럼 다가가서 이 친구들 형처럼, 언니처럼. 가족 분들이 부모님이 애를 챙겨주지 못하니까 매칭해서 했었는데 예를 들면 당장은 그런 것도 당연히 효과가 있을 수 있죠.

    ◀ 앵커 ▶

    그런 부분을 대폭 빨리 강화해야겠군요? 공적인 제도들을.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솔직히 형편이 되는 친구들은.

    ◀ 앵커 ▶

    그렇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냥 내버려둬서 알아서 잘 사실은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느끼는 건 소외된 학생들이 많이 걱정됩니다.

    ◀ 앵커 ▶

    어떤 우려스러운 측면을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거꾸로 온라인 수업 시대가 자사고랑 일반고 이런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던데.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아무래도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 내가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고 그리고 또 내가 부족한 부분은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그래서 격차가 줄어들 거라는 현실과는 조금.

    ◀ 앵커 ▶

    괴리된.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장밋빛 희망일 수 있는데요. 이게 항상 현장과 이상이 다를 수 있거든요. 현실은 어떠냐면 특목고 같은 경우에는 학교 수준, 그러니까 온라인 수업도 되게 원활하게 잘 진행이 돼요. 선생님들께서 준비하는 어떤 역량 수준이나 학생들이 준비가 된 상태다 보니까 온라인으로 진행을 해도 크게 무리가 있지 않은데 일반고 학생들 같은 경우는 좀 많이 부족했어요.

    ◀ 앵커 ▶

    교육 격차가 계속 벌어진 상황만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이 시대가 특히.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렇죠.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빈부 격차도 더 심해지고 현장에서 나가서 일하실 수밖에 없는 분들은 힘든 상황에 처하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반대로 오히려 더 부자가 된 사람도 있고 한 것처럼.

    ◀ 앵커 ▶

    교육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어떻게 보면 더 심한 것 같아요.

    ◀ 앵커 ▶

    더 심하게 적용되는. 그런데 온라인 수업 질이 낮다, 이런 비판들이 많은데 무슨 방안이 있습니까? 질이 낮은 건 사실인가요? 전반적으로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많이 낮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러니까 이게 선생님들을 탓하고 싶진 않아요. 선생님들 진짜 고생 많으셨거든요. 5번 개학 연기되면서 계속 수업 계획도 바꾸시고.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면 온라인 수업이 그냥 지금부터 온라인으로 한다고 바로.

    ◀ 앵커 ▶

    그렇겠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렇게 양질의 수업이 나오지 않거든요. 저도 제가 처음에 유튜브 이런 데에 강의 올렸을 때 댓글로 강의 못한다고 엄청...

    ◀ 앵커 ▶

    그랬습니까?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이게 되게 익숙해져야 하거든요. 그리고 당장 보면 강의를 할 때도 카메라를 봐야, 학생을 안 보고. 아마 선생님께서도 처음 방송하실 때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것처럼.

    ◀ 앵커 ▶

    그렇습니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아이들이 없는데 이 아이들이 현장에 없으니까 얘네의 생각이나 지금 머릿속의 뇌 구조를 미리 파악해서 그것에 대한 대비책들 그리고 이게 실제로 모니터 상에서는 이 친구들이 집중을 잘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의를 끌 수 있는.

    ◀ 앵커 ▶

    노하우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멘트나 장난스러운 어떤 속된 말로 드립을 치건 이게 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사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죠. 그리고 당장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 입장에서 보면 바로 비교할 수 있는 건 사실 사교육이거든요. 공교육과 사교육이 그 전에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교육은 사실 학부모님들이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는지 접근할 수도 없었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벗겨진 거나 다름없다 보니까 이게 굉장히 말을 잘하고 청산유수처럼 하는 사교육 선생님 화면에 있다가 갑자기 접속도 안 되고 뭔가 어설프고 한 걸 보게 되니까 이게 차이가 확 나게 된 거죠.

    ◀ 앵커 ▶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요, 비교해서.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렇죠. 그래서 아마 이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또 좀 많이 떨어지는 계기가.

    ◀ 앵커 ▶

    그것도 큰 부작용이겠네요, 이번 사태의. 그러면 온라인 시장은 더 폭발적으로 증가하겠네요?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이걸 계기로.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렇죠. 이건 당장 저희가 느끼는 게 저희도 온라인 수업하는 강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인강이랑 비슷해요. 그런데 접속자가 엄청 늘어서 그걸 증설하는 작업을 따로 할 정도였어요. 계속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느려지고 해서. 그런데 그래서 지금 온라인 교육 쪽이 투자 업계에서는 에듀테크가 완전 핫하거든요. 가장 떠오르는 분야 중 하나일 정도로 온라인 교육 시장이 앞으로도 엄청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가 초유의 사태인 이 온라인 수업 공교육으로 하는. 모의평가 있었죠, 얼마 전에? 어떻습니까? 이 수업의 여파가 그대로 나타났습니까? 어땠습니까?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6월 평가모의고사 말씀하신 건가요?

    ◀ 앵커 ▶

    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런데 상당히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의 예측이 그거였거든요. 재수생과 고3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 앵커 ▶

    그렇죠. 그런 생각 많이 했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아직 6월 나온 등급 컷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격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어요.

    ◀ 앵커 ▶

    그래요?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전문가들 분석으로는 오히려 고3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하니까 인강도 많이 듣고 사교육 선생님한테 듣고 하면서 수능 준비를 학교 내신보다 그 준비를 더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게 격차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그 이유도 있었고 그리고 작년도부터 수험생 수가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했거든요. 학생들 인원이 줄다 보니까 상위권들은 작년에 이미 대학을 갔고 재수생들, 남은 재수생들이 학생 수 자체가 적다 보니까 그렇게 학력 수준이 엄청 높지는 않은 면도 있는 것 같다는 그런 의견이 있는데요. 그런데 9월까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앵커 ▶

    지켜봐야 한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 그때 반수생부터 다 들어왔을 때는 아마 또 결과 다를 수 있거든요.

    ◀ 앵커 ▶

    그러면 그런데 지금 일선 교육현장에서 고민하는 거는 생활기록부 평가가 안 되니까요. 이게 학교를 잘 안 가서.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그렇다고 비교과 과목을 줄여버리면 거기서 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있다는 지적도 있고 어떻게 보세요, 그 부분은?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지금 사실 되게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니까 학생들은 더 혼란스럽겠죠. 뭐냐 하면 학교를 못 갔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동아리 활동도 못 했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리고 학생들이 어떤 예를 들어 체대를 간다고 하면 체육대회에도 쓸 내용들이 되게 많고. 각종 대회들, 그게 소위 말하는 스펙으로 비교과 채워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는 거였는데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대학들에서 심지어 3학년 때 그 비교과를 아예 평가에서 제외하겠다, 이런 발표를 하다 보니까 또 나름 준비했던 학생들은 그러면 나 지금까지 이거 바보 짓한 거냐, 그리고 또 재수생도 마찬가지로 안 보기로 했거든요.

    ◀ 앵커 ▶

    일대 혼란이 오겠네요, 잘못하면.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재수생 같은 경우는 나는 1, 2학년 때 좀 공부를 잘 못 따라가다가 고3 때 진짜 빡세게 해서 열심히 해서 그 스펙으로 지금 잘 쌓아놨는데 그게 한 번에 날아갔으니까 날벼락 같은 거죠. 그러니까 지금 좀 그런 부분에서 또 구제책이라고 나온 안들이 좀 혼란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죠.

    ◀ 앵커 ▶

    그 대안은 강 대표께서 보시기에도 뚜렷한 대안은 가지고 계신 건 아니죠? 그거에 대한 비교과…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그런데 제가 좀 아쉬운 점은 뭐냐 하면요.

    ◀ 앵커 ▶

    말씀해 주시죠.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이게 교육부나 이런 데서 고3 구제책을.

    ◀ 앵커 ▶

    시간은 다됐지만.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주문을 하니까 대학들이 내긴 했는데 이게 좀 대학마다 다 따로 노는 거예요. 어디는 수시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한다. 어디는 화상으로 면접을 보겠다, 어디는 아예 비교과를 안 넣겠다. 또 어디는 어떻게 하겠다. 이러다 보니까 지금 100일 남짓이고 수시는 50일 남았거든요. 그런데 당초에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아무래도 전형이 복잡한 건 다들 알고 있는데.

    ◀ 앵커 ▶

    그런데 강 대표께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러는데 통일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가능하면. 그런 말씀이신가요?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가급적. 지금 너무 복잡하다 보니까.

    ◀ 앵커 ▶

    너무 혼란이다 보니까. 다음에 한 번 더 여쭤보고 싶은 게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교육 쪽이라면.

    ◀ 앵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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