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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인사청문회 '사상검증·남북관계' 쟁점

통일장관 인사청문회 '사상검증·남북관계' 쟁점
입력 2020-07-23 14:07 | 수정 2020-07-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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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야당 위원들이 전대협 의장이었던 이 후보자의 전력을 문제삼으면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두 발언을 통해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서도 남북관계는 진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대북제재 위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이 후보자는 먹는 것과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같은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분리해 어떤 경우에도 중단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워킹 그룹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독자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느닷없는 사상 검증을 둘러싼 논쟁도 벌어졌습니다.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인 이 후보자의 전력을 문제삼았습니다.

    태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체사상 신봉자였다"고 주장하며 "주체사상 신봉자인지 아닌지 밝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주체사상을 신봉한 적이 없다"며 "사상 전향을 강요하는 건 북한 독재정권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태 의원과 이 후보자간 질의응답 분위기가 격화되면서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통일부장관 청문회인만큼 사상문제를 따질 수 있다"고 했고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4선 국회의원을 지닌 이 후보자에게 천박한 사상검증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지는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한 아들의 스위스 유학과 병역 면제 의혹 등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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