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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또 러시아 선박에 뚫린 부산항…"내일 신규 확진 100명 넘을 듯"

[이슈 완전정복] 또 러시아 선박에 뚫린 부산항…"내일 신규 확진 100명 넘을 듯"
입력 2020-07-24 14:13 | 수정 2020-07-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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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발 바이러스 GR그룹 변이 유형…우려"

    "하선 신청자 없어 입항 당시만 승선 검역 실시…내국인 수리공 드나들어 승선 검역 한 번으론 부족"

    "교회 방역강화 조치 해제 되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확산 위험…소모임 줄이고 방역수칙 지켜야"

    "스포츠 관중 10%만 허용…경기 관람 중에는 감염 위험 크지 않아"

    "경기 직관 전후 동호회 모임이나 뒤풀이 등을 통한 감염 우려…자제해야"

    "등교수업, 거리두기 1단계 기준보다 확진자 수 많아진다면 완전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야"

    ◀ 앵커 ▶

    그러면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러시아발 확진이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어떻습니까?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습니다. 러시아에서 오는 경우에 바이러스 변이도 있어서 GR 타입을 보이고 있거든요. 우리가 그 동안 러시아에서 오는 항만에 대해서는 한국에 내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증상만 확인하는 승선 검역을 했는데 이제 이번 같은 경우 우리나라 사람이 그 안에 들어가서 수리를 하면서 접촉이 일어나서 국내까지도 확산이 된 상황입니다.

    ◀ 앵커 ▶

    30명이면 이게 집단 발생이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죠. 이 사람들이 계속 배 안에서 같이 있으니까요. 환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굉장히 빠르게 전파되는 거는 막기가 어렵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야 방지할 수 있나요? 계속 반복되는 거 같은데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

    우리나라에 내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만 지금까지 승선 검역을 했는데 아무래도 한국 사람하고 접촉이 일어나는 상황이 있다라고 한다면 한 번의 승선 검역만 가지고는 부족할 거 같고요.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자가 격리 앱을 사용해서 증상 확인도 하고 접촉이 가능한 러시아 사람에 대해서는 검사도 진행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접촉 여부를 정확한 기준으로 삼아야겠군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접촉이 전혀 없다면 한 번 하면 되는데. 접촉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거의 모든 선박이 해당되지 않겠습니까? 들어오면 접촉하고.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죠, 한국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무슨 기계를 손보거나 이럴 때 아무래도 러시아의 선원하고 접촉을 하게 되잖아요. 밀접 접촉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검사를 꼭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국내 이야기 좀 여쭤 보겠습니다. 교회 방역 완화되고요. 그 다음에 프로야구도 좀 입장이 허용되는 것 같고요. 상황이 좀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으시겠습니다. 어떻습니까?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습니다. 처음에 수도권에서 계속 교회 소모임 관련해서 유행이 일어나기 때문에 지난 7월 10일부터 교회 소모임은 다 금지한 상황이고 정규예배만 허가를 했는데 상당히 많이 줄어들기는 했어요. 그랬는데 지금 바로 사랑교회에서 유행이 일어났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정말 조금만 방심하면 늘어난다 하는 것은 정말 명확한 사실이고요. 이번에 해제를 한다고 해도 소모임을 줄이고 가능하면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 앵커 ▶

    스포츠는 어떻습니까?

    ◀ 기모란/국립암센터 ▶

    스포츠도 사실 굉장히 요구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회의 할 때도 요구가 많이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에 조금 완화하기는 했는데 10%만 관중은 들어오고요. 사실 관중이 들어와서 경기를 하는 동안은 큰 문제가 없을 거 같아요. 많이 떨어져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제 오기 전에 동호회 모임을 한다든지 끝나고 나서 뒤풀이를 한다든지 이럴 때가 조금 위험할 거 같습니다.

    ◀ 앵커 ▶

    그 말씀이 인상적인데 스포츠 경기 관람 자체는 덜 위험할 수도 있단 말씀이시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뭉쳐다니다가 끝나면 이기면 이겼다고 이렇게 뒤풀이하신다든가 이런 게 위험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

    맞습니다.

    ◀ 앵커 ▶

    그거는 어떻게 조심할 방법이, 자제하는 수밖에 없겠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

    네, 맞습니다. 계속해서 관람을 하고 싶으시면 그 부분을 충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계속 직접 보고 싶으시면 모임 조심하라는 이 말씀이시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습니다.

    ◀ 앵커 ▶

    교수님, 포천 군 부대에서도 집단 발병이 있었습니다. 이건 결국 방역 관리 지침 안 지켰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습니다. 한동안 군 부대에서 굉장히 조심하면서 외부에서 오는 거를 다 막았는데요. 지금 이번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온 강사가 2명 있었던 거 같고 이제 이분들이 아무래도 강의를 계속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에서 확산이 됐던 거 같고 또 그 군부대 내에서 교회 모임을 통해서 다른 군 부대까지 좀 확산되는 양산입니다.

    ◀ 앵커 ▶

    집단 감염 발생하는 것은 예외 없이 어떤 우리의 마음이 약간 풀어졌던 것인 거 같습니다.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습니다.

    ◀ 앵커 ▶

    방법은 마음 단단히 하고 계속 조심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시간은 거의 다 돼 가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면 어제 저희가 보도했었는데요. 2학기 때도 학생들 간격이랄까, 지금 등교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시죠? 어떻습니까?

    ◀ 기모란/국립암센터 ▶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1단계, 일주일 평균에서 하루 50명 미만이 1단계인데요. 1단계도 지금 제한해서 등교하는 거고요. 이보다 더 많아지면 완전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을 해야 합니다.

    ◀ 앵커 ▶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기모란/국립암센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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