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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법 공조 중단…"내정 간섭" 보복 조치

中, 사법 공조 중단…"내정 간섭" 보복 조치
입력 2020-07-29 14:43 | 수정 2020-07-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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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홍콩정부가 캐나다 호주 영국과 맺은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보안법에 항의해 이들 국가가 홍콩과의 범죄인인도조약을 중단한 데 대한 보복 조치인데, 이로써 미국을 포함한 이들 서방국가와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은 이번 형사사법공조조약 중단 선언이 상대국가에 대한 보복 조치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 달 초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 영국이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한 데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들 세 국가는 홍콩과 맺은 사법공조 협조 기초를 훼손했고 정의와 법치를 벗어나게 행동했습니다."

    앞서 미국에 이어 어제 뉴질랜드도 홍콩과 같은 조약을 중단함에 따라 상호첩보 동맹을 맺고 있는 이른바 '다섯개의 눈'국가 모두가 홍콩과의 사법 공조 관계를 단절하게 됐습니다.

    갈등의 직접 원인은 이달 초부터 중국 정부가 홍콩에 적용한 홍콩 보안법입니다.

    이들 서방 국가는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일국양제 원칙이 훼손되고 홍콩의 사법이 중국에 장악됐다며 조약 중단을 통해 항의의 뜻을 밝혔고

    중국은 홍콩 문제에 대한 외국의 간여는 내정 간섭이라며 같은 수단으로 맞대응했습니다.

    이들 서방국가의 중국에 대한 압박은 위구르족 인권 탄압 주장.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 등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중 양측이 상호 영사관 폐쇄라는 극한 대치까지 보인 가운데 반중국 동맹에 나선 서방과 중국의 대립이 한층 더 극명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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