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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홍수경보…호우 피해 속출

대전 갑천 홍수경보…호우 피해 속출
입력 2020-07-30 13:56 | 수정 2020-07-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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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전·충남에선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하천이 범람 위기를 맞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빗줄기는 잦아들었지만, 이곳 갑천엔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표지판과 나무들이 윤곽만 보일 정도로 물에 잠겨있는 가운데, 하천 수위가 크게 불어난 상태입니다.

    대전 갑천 원촌교와 만년교 구간, 그리고 논산천 논산대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유등천 안영교 일대가 한때 범람했습니다.

    충청권 지역의 호우 특보는 지금은 대부분 해제됐는데요.

    충남 금산에만 아직 호우 경보가 내려져있는 상태입니다.

    비구름대가 충남 남부 일대 동서로 좁고 길게 자리잡으면서 대전에 오전 한때 시간당 10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빗물이 역류하면서 대전 정림동 아파트에서는 1층 28가구가 물에 잠겨 긴급 구조작업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대전 정림동·자양동·문화동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곳곳이 침수되면서 차량 100여 대가 물에 잠겼고 화상치료병원 응급실도 침수됐습니다.

    또 천안 성환가교가 무너지는 등 천안·세종·아산에서 도로 수십곳이 한때 물에 잠겼고, 충북 옥천과 대전 흑석동 등 일부 구간 선로가 침수되면서 열차들이 최대 50분 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31)까지 대전·세종·충남에 50에서 150mm, 경기 남부는 30에서 80mm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많은 곳은 최대 2백mm까지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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