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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제보 영상에 담긴 호우 피해

시청자 제보 영상에 담긴 호우 피해
입력 2020-07-30 14:00 | 수정 2020-07-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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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전해드린데로 비 피해 상황이 심각합니다.

    저희 MBC로도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들이 많이 들어왔는데요.

    영상 보시면서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주로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 제보가 많이 들어왔죠.

    ◀ 기자 ▶

    네, 이번 비 피해가 집중된 대전 그리고 전주를 비롯해 충청지역에서 영상들을 많이 제보해 주셨는데요,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는 앞서도 보도해드렸지만 아파트 한 층이 통째로 잠긴 대전 서구 정림동에 있는 한 아파트인데요.

    소방관들이 집 안에 갇혀 있던 주민들을 구명보트에 태워 나오는 모습입니다.

    소방당국은 보트를 이용해서 아파트 1층에서 3층에 사는 주민 80여명을 구조했는데, 안타깝게도 주민 1명은 숨졌습니다.

    보시다시피 물이 완전 흙탕물이 됐는데요.

    불투명한 물 속에는 어떤 위험한 게 있을지 모르고, 감전 위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아파트는 단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곳은 대전 동구 자양동의 아파트 인데요.

    차들이 주차된 게 보이시죠.

    원래는 여기가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지상 주차장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비에 쓸려온 토사가 이렇게 아파트 입구까지 쌓여 있는게 보입니다.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가정집 안인데요.

    어제 오후 모습이라고 찍어주신 건데, 이 분이 1층에 사신다고 합니다.

    집안은 물바다가 돼서 성인 발목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있고, 가재도구들이 물에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대전천인데요, 완전 흙탕물이 됐습니다.

    냇물이 많이 불어나서 거의 다리까지 닿을락말락 하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 하천인도 물이 불어나 도로 위까지 넘쳤습니다.

    가게 일부와 자전거도 조금 물에 잠긴 게 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안을 찍어서 보내주신 시청자 분도 있었는데요.

    매대 위에 떡이며 음식들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시장 안에 물이 꽉 찼습니다.

    포대자루가 저렇게 물에 둥둥 떠내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전주 지역 피해도 심했죠.

    여기는 완산구 효자동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인데요.

    도로 한복판이 누런 흙탕물로 뒤덮여 있습니다.

    다행히 차들이 지나갈만한 수준은 돼서 흙탕물 위를 지나가고 있고요.

    전주 완산구의 한 도로 위를 운행하면서 차안에서 찍은 영상 인데요.

    이 도로도 역시 물바다가 돼서 차들이 흙탕물을 가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차들이 모두 비상등을 켜고 도로 위를 힘겹게 지나는 게 보입니다.

    여기는 전북 완주군인데요.

    하천에 물이 불어나 물살이 거셉니다.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전봇대가 거의 넘어져 있고요, 전선도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기상청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내일 오전 9시까지 50에서 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서 더 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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