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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지역발생 3명, 석 달 만에 '최저치'…"홍천 캠핑장 확진자, 강남 커피전문점 들렀다"

[이슈 완전정복] 지역발생 3명, 석 달 만에 '최저치'…"홍천 캠핑장 확진자, 강남 커피전문점 들렀다"
입력 2020-08-03 14:49 | 수정 2020-08-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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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서 '깜깜이' 집단감염 잇따라 발생…지금은 긴장하며 상황 관망할 때"

    "집중호우로 인해 사람들 이동이나 모임 줄어든 것도 확산 감소에 영향…1~2주 후 확진자 늘어날 수도"

    "우려했던 커피전문점 집단감염 드디어 발생…집단발병 사례 늘어나면 전자명부 도입도 고려해야"

    "마스크 미착용 '조깅족', 스쳐지나가는 정도로 감염 위험 높지 않아…사람 많은 공원서 호흡에 용이한 마스크 착용해야"

    "사람들 모이는 이재민 대피시설 확산 가능성 높은 환경…식사 시간 분산 등 밀집도 해소 대책 필요"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다행히 숫자는 많이줄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지역사회 감염자가 최근 들어 가장 적은 숫자가 발병을 했고요. 계속 해외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단 리포트에서는 얘기했지만 일단 집단 감염의 상황들이 수도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측면들에 있어서 특히 시작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계속 긴장하면서 지금 상황을 관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지금 비 때문에 큰 걱정인데요. 이 비 오는 호우 날씨가 약간은 영향을 미치나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비가 많이 오니까 사람 자체가 이동량 자체가 줄어들고 모임이 많이 취소되는 측면 때문에 그런 전파를 약간 줄일 수 있는 측면들도 있고요. 또 다른 측면에서 비가 많이 오면 실내 활동이 늘어나잖아요. 실내 활동 이후에 그러니까 1, 2주 후에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아직까지 습도와 연관관계는 나와 있는 게 없죠?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연구상으로 습도가 올라가면 바이러스 전파는 줄어든다고 돼 있기는 한데요. 이렇게 폭우가 오는 경우는 실내 생활이 많아지다 보니까 실내 안에서는 당연히 전파가 더 높아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두 가지 측면을 다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커피숍하고 식당, 집단 감염 발생했습니다. 이건 방법이 없을까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우려했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환자가 많지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제 발생했다고 생각해서 감염 전문의들도 이제 식당이랑 카페도 나오는구나 했고 그만큼이나 이제 카페나 식당 이용객들이 많이 늘었고 상황이 느슨해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들이어서요. 이 부분에서도 주의가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런데 다른 고위험 시설에 있는 명부 관리 이거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추이는 봐야 하겠지만 만약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여러 군데서 발생을 하게 된다면 또 그만큼이나 사람들의 거리 두기에 대한 생각들이 느슨해졌다는 걸 반증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마도 이런 집단 발병이 늘어나게 되면 이런 전자 명부 이런 부분들도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교수님 아까 여쭤보던 거 다시 좀. 식당하고 카페 이런 데도 만약에 계속 발생하면 연구 관리 필요도 있다는 이 말씀이시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다만 식당이랑 카페가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이제 예전에는 그런 데에 방문하실 때 사람들 전반적으로 안 가니까 밀집도가 별로 높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조금 환자 발생이 줄다 보니까 사람들이 느슨해지니까 밀접한 접촉이 그 안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지금보다 더 많은 집단 발병이 일어난다고 하면 그런 부분들 고려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렇게 되면 굉장히 불편은 심해지겠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럴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외부에서는 당연히 거리가 있고 야외에서는 마스크 안 써도 되는 거죠, 일단은?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람이 없으면. 사람이 없고 밀접한 접촉이 없는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데요. 야외에서도 사람이 많은 곳에 계시거나 밀접한 접촉, 다중 접촉이 일어날 만한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시는 게 맞습니다.

    ◀ 앵커 ▶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한두 번 물어보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조깅을 하거나 해서 뛸 경우에 스쳐지나가는 경우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는 괜찮습니까?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스쳐지나가는 정도에서는 그다지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그 사람들이 정체된 공간에서 많이 서 있거나 어떤 공연 같은 것을 같이 보거나 이런 상황에서는 계속 정체돼 있어서 계속 마주 보게 되니까 그런 경우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야외 조깅을 하는분들이 마스크를 쓸 필요까지는 없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뛰어다니는 중에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너무 사람이 많이, 그러니까 몇몇 그런 공원들은 사람이 너무 많이 다니는 경우는 써야 하는데 마스크 쓸 때 너무 급이 높은 마스크를 쓰면 위험할 수 있거든요.

    ◀ 앵커 ▶

    호흡 때문에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호흡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 앵커 ▶

    고려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러시아는 백신을 올해 안에 생산하겠다, 그러는데 3상을 안 한다,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3상은 백신의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고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3상은서 반드시 거치는 게 돼 있고요. 그나마 생물 테러와 관련된 백신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감염시켜서 효과를 볼 수는 없으니까 일상적으로 비축을 해두는 그런 방식으로 하지만 일상적으로 대규모의 집단이 예방 접종을 한 상황에 3상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뛰어넘겠다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그렇게 우려를 하고 그래서 미국이 그런 감염병 전문가들이 러시아나, 중국 백신 못 믿겠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이런 임상 연구를 아주 소수라도 3상 연구를 진행을 하는 게 맞거든요.

    ◀ 앵커 ▶

    대단히 위험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2상 정도가 되면 몇천 명 정도 수준의 몇백 명, 몇천 명 수준이지만 3상에서는 몇만 명 이런 수준으로 해서 우리가 예상하지 않았던, 적은 수의 발병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부작용까지 확인하는 의미로 진행이 되거든요.

    ◀ 앵커 ▶

    그런데 지난달 말에 세계선두권 백신 같은 경우에는 임산부 대상. 임산부가 제외됐다는 어떤 뉴스가 있던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 부분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 앵커 ▶

    오해인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임상 연구는 취약한 대상에 대해서는 절대로 연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 앵커 ▶

    원래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임산부는 당연히 빠지는거고요. 혹시나 임산부에 대한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본인이 정말 그런 것들을 감안하고 맞겠다고 하면 접종을 하는 거지 일단 연구 자체에서 임산부를 넣어서 연구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임상에는 노인이나 노약자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빠진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빠진다는 거죠.

    ◀ 앵커 ▶

    환자나 노인, 임산부 이런분들은.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일단 일상적인 사람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나면 대상들에 대한 연구를 따로 진행을 하는 거지 지금 3단계 연구부터 임산부까지 넣어서 연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앵커 ▶

    이거는 그러니까 잘못된 보도네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잘못된 보도입니다.

    ◀ 앵커 ▶

    호우 이야기 다시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호우 때문에 이재민들 발생하면 모여 계셔야 하는데 이것도 굉장히 위험한 환경이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사실 호우 이후에 심리적으로도 안 좋고 건강도 안 좋은 상황인데 그분들이 만약에 모여 있는데 거기에 혹시나 감염자 1명이 들어가게 되면 실로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그런 호우 때 대피돼 있는 분들을 위한 그런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로 감안을 많이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24시간을 거기서 마스크를 쓰고 지내시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쉽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 안에서도 운영해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요.

    ◀ 앵커 ▶

    찾아야 하는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식사하실 때도 같이 식사를 하시는 경우가 많으니까 식사 시간을 길게 해서 뛰엄뛰엄 식사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로 마련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언뜻 듣기만 해도 가장 위험한고위험 시설 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만. 이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곳.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그럴 수 있습니다.

    ◀ 앵커 ▶

    사람이 많고 밀폐될 가능성도많고요.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교수님. 캠핑장 말입니다. 캠핑장도 저번에도 말씀하셨지만 안전하다고 여겨졌는데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우리가 공원 같은 데는 스쳐지나가는 거로 끝나지만 캠핑장은 그 안에서 계속 밥도 먹고 또 이야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1박이든 2박이든 계속해서 다중 접촉이 일어날 수 있잖아요. 그런 접촉이 일어나면 실외여도 감염자는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 게 맞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캠핑장 안전하다고 믿을 건 전혀 아니군요. 몇 박 며칠을 같이 계실 경우에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그런 경우에도 식사 같은 경우에도 좀 뛰엄뛰엄 하셔야 하고 마스크 꼭 착용하고 사람들 만나셔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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