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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방류 지속…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개방

팔당댐 방류 지속…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개방
입력 2020-08-05 14:05 | 수정 2020-08-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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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휘 기자, 팔당댐 상황은 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팔당댐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댐의 수문 15개 가운데 10 개가 열렸는데,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물살이 매우 거센 상황입니다.

    어젯밤 중부 지방 곳곳에 비가 오면서 방류랑이 늘었고, 지금은 초당 7천 700톤 수준입니다.

    방류량은 어제 저녁 한때 6천500톤까지 내려간 이후 대체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1만 4천톤까지 치솟았던 이틀 전 수준은 아닙니다.

    현재 팔당댐의 수위는 24.7미터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한수위인 25.5미터까지 1미터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만, 계획 홍수위까지는 아직 2미터 이상 여유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네 다섯 시간 후에는 서울 잠수교까지 도달하는데, 방류량 증가에 따라 한강 수위 역시 동반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른 댐들의 방류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의 수위가 제한 수위인 190.3.미터를 넘기면서 오늘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 예정입니다.

    3년만에 수문을 개방하는 것인데, 북한강 최상류에 있는 소양감댐 수문이 열리면서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의암댐 방류량도 오늘 아침보다 2천톤 이상 늘어 초당 5천7백톤, 그 아래 청평댐도 1천톤 이상 늘어 4천 500톤 수준입니다.

    중부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남한강의 충주댐은 제한수위 138미터를 2미터 이상 넘겼고, 방류랑도 어제보다 20% 가량 늘어 2천 500톤 수준입니다.

    또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8.24m로 관측돼 위기대응 관심단계인 7.5m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북한에서 유입된 물로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임진강 하류 지역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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