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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엄두도 못 내고…강원 피해 속출

복구 엄두도 못 내고…강원 피해 속출
입력 2020-08-05 14:09 | 수정 2020-08-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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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적지 않은 폭우가 쏟아졌던 강원 동해안 지역에도 어젯밤부터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설악산 입구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웅 기자,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 기자 ▶

    네, 이곳 속초 설악산 입구에도 어젯밤부터 빗줄기가 굵어진 가운데 지금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설악산 계곡으로 모여든 물이 이 곳을 거쳐 동해 바다로 나가는데, 제법 거센 물길이 생겼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에는 어제 낮부터 호우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요.

    강릉과 동해 삼척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470.5 미시령 297, 설악동 253, 양양 181, 고성 310, 속초 214mm 등입니다.

    어젯밤부터 거센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주택가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경사면 비탈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국도 46호선 진부령과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에는 곳곳에 낙석 위험이 많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열흘 전 강원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8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났는데 또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도 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자체들은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는 7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설악산 입구에서 MBC뉴스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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