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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실종 26명…이재민 1천500명 넘어

사망·실종 26명…이재민 1천500명 넘어
입력 2020-08-05 14:12 | 수정 2020-08-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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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닷새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 수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고, 이재민은 천500명이 넘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반을 기준으로 이번 집중 호우로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인명 피해는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동안 실종자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충북 진천에서 차량에 타고 있다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경기 가평의 70대 주민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북한강 청평댐 인근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식 집계에는 빠져 있지만 어제 오전 10시쯤 충남 홍성군의 한 마을에선 호우로 쓸려 내려온 토사를 치우던 70대 남성이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번 폭우로 983세대, 1천5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6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과 경기, 강원, 서울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설 피해도 4천200건 넘게 확인됐습니다.

    주택 1천200여채와 축사와 창고 700여개, 도로와 하천, 저수지 등 공공시설 2천100여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6천 500 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스무 배가 훨씬 넘는 규모입니다.

    도로와 철도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0분쯤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부터 지하 청량리역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6시간 만인 12시쯤 재개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고가차도에 설치된 물받이 철판이 철로에 떨어질 우려가 있어 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잠수교를 비롯해 경기와 충청 등에서 도로 37곳이 막혔고, 충북선과 중앙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계속 운행을 멈춘 상태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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