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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위 상승…이 시각 군남댐

임진강 수위 상승…이 시각 군남댐
입력 2020-08-06 14:00 | 수정 2020-08-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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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 북부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북부에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지금도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임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배주환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은 현재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군남댐은 13개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9천톤이 넘는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군남댐 수위는 어제부터 꾸준히 상승해 오늘 새벽 40미터까지 올라갔는데요.

    다행히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해 현재는 38미터에 조금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임진강 상류인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고, 북한 황강댐에서도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가 급상승했던 겁니다.

    이렇게 수위가 높아지면서 임진강을 끼고 있는 연천과 파주 지역의 주민들의 피해도 심각한데요.

    제가 이곳 군남댐으로 오면서도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어제 오후부터 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 주민 6천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임진강 유역 주민 1천466명이 어제 오늘 사이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부터는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면서 대피했던 주민들이 집으로 귀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서요.

    연천군과 파주시,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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