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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강풍특보 속 피해 속출…이 시각 태안

서해안 강풍특보 속 피해 속출…이 시각 태안
입력 2020-08-06 14:02 | 수정 2020-08-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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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우에 이어 이번엔 강풍 피해가 심합니다.

    충남 서해안이 특히 심한데, 강한 바람에 너울성 파도가 치면서 야영장이 침수되고 방파제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광연 기자 지금도 바람이 거세죠?

    ◀ 기자 ▶

    네, 충남 태안 백사장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발령됐던 강풍주의보는 현재 해제됐지만, 지금은 이곳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파도도 거세게 해안가로 몰아치고 있는데, 강한 비바람은 오늘 새벽부터 몰아쳤습니다.

    오전 11시를 기해 충청권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태안 안도에는 최대 초속 29.4미터의 강풍이 기록되기도 했는데요.

    빗물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면서 이곳 태안 마검포항 내 음식점 여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 야영장과 주차된 차량들이 침수돼 야영객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해안과 캠핑장 사이 방파제 도로 10여 미터도 유실됐습니다.

    선박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태안 고남면 가경주항에 정박 중이던 소형 어선 10여척이 강한 바람으로 뒤집혔고, 보령 대천항에서도 정박 중이던 어선 2척이 침수되고 1척은 전복됐습니다.

    지금은 서해안 일대가 간조 시간대라 물이 빠졌지만, 오후 6시 무렵이 다시 최대 만조 시각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륙인 충남 아산 배방읍 아파트에서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차량 3대가 파손되는 등 밤사이 충남에서만 강풍 피해 1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50∼150㎜, 많게는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마검포항에서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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