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전남 여수 해양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형철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는 30분 전부터 다시 시작돼 지금은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남 완도에는 시간당 47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여수와 신안에는 초속 18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구례와 곡성 등 일부 지역에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제방이 유실돼 지자체가 긴급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여수와 순천, 완도 등 전남지역 9개 시·군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오후 1시를 기해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여수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는 오후 4시 반까지 결항이 결정됐고, 여수와 고흥, 완도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통제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일까지 전남지역 강우량은 최대 150mm를 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은 오후 6시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수 해양공원에서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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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강풍·폭우' 직접 영향권…이 시각 여수
'강풍·폭우' 직접 영향권…이 시각 여수
입력
2020-08-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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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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