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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바닷길 끊겨…"추가 피해 우려"

남해안 바닷길 끊겨…"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20-08-10 14:07 | 수정 2020-08-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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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으로 가 보겠습니다.

    잠시 뒤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할 걸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창원 마산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창우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창원 마산항에는 조금 전까지 가는 비가 내리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쯤, 태풍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이 다가오면서 바람 역시 조금씩 강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5호 태풍 장미가 점점 북상하면서 경남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경남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최고 250mm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25m의 바람도 불 수 있어 강풍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해안 바닷길은 완전히 막혔습니다.

    경남 각 항포구에는 어선 1만 4천여 척이 대피해 있고, 경남 섬 지역을 오가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앞서 경남에는 이틀 동안 쏟아진 폭우에 하동 화개면이 쑥대밭으로 변했고, 창녕과 합천 등의 제방이 무너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태풍까지 남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또다시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동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도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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