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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일본 반성 이끌어 내기 위해선 "국제적 여론 압박이 최선"

[이슈 완전정복] 일본 반성 이끌어 내기 위해선 "국제적 여론 압박이 최선"
입력 2020-08-13 15:11 | 수정 2020-08-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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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제국주의 상징' 욱일기 허용"

    "일본도 욱일기 문제 인식…올림픽 허용 제고돼야"

    "욱광 문양…사용 의도 따라 구분 필요"

    "日, 도쿄올림픽 방사능 위험 제대로 알리지 않아"

    "日, 군함도 '강제노역' 내용 숨겨..계속 홍보활동으로 압박할 것"


    ◀ 앵커 ▶

    올해 광복절 75주년을 맞아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운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이 유럽 4대 축구리그의 욱일기 사용 말라, 이런 협조 요청을 하셨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기존에 욱일기 전 세계 퇴출 캠페인을 10여 년 전부터 해오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많은 축구 팬에게 제보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유독 그 제보를 많이 받은 곳이 바로 유럽 4대 축구리그였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에는 잉글랜드, 그러니까 프리미어리그라고 하죠. EPL의 리버풀이라든지 맨유, 이런 데에서 예전 잡지라든지 영상에서 욱일기가 발견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항의를 통해서 없애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맨 처음에 EPL 20개 구단에 보냈었는데 생각 외로 외신에서도 소개가 되고 그러면서 동시에 영국 축구 마케팅 회사에서도 연락이 오는 등 반응이 괜찮아서요. 그걸 좀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라리가라든지 독일분데스리가라든지 이런 유럽 4대 리그전 구단에 메일을 보내서 다시는 이런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번 더 촉구를 했습니다.

    ◀ 앵커 ▶

    그 사람들이 욱일기를 쓴 게 무지해서죠? 어떤 그런 거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 앵커 ▶

    어떤 고의성을 가지고 쓴 게 아니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대부분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답변이 온 곳에서는요.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알았다면 이런 걸 사용하지 않았을텐데,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뜻도 비치기도 하고요. 아니면 특히 일본 선수를 영입했을 때나 아니면 일본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쳤을 때 이런 SNS 뒤 화면에 욱일기 문양을 종종썼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다시 지우고 이런 어떤 조치들을 잘 취해주고 있습니다.

    ◀ 앵커 ▶

    항의에 반응 안 하는 구단도 있습니까, 혹시?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있긴 있죠.

    ◀ 앵커 ▶

    좀 밝히시기 그런가요?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아니요. 그런 조치를 취해 주는 데도 있지만 이메일을 읽고 따로 저희한테 답변을 주거나 그러지 않은 구단들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 앵커 ▶

    계속해서 쓰고 있는 구단은 없습니까, 혹시? 항의 이후에도?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아직까지는 제가 그렇게 발견은 못했는데요. 지금 일단 시즌이 끝난 상황이어서 내년에 한번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욱일기 사진 방금 화면 지나갔는데요. 교수님 생각에 욱강 문양 그것도 역시 쓰면 안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그런 부분에 관련해서 질문을 제일 많이 받는 건 사실인데요. 예를 들어서 동해 바다에 한 가족이 휴가를 갔는데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데 그 태양을 욱광 문양을 그렸다고 해서 욱일기로 우리가 강조할 수 없다는 거죠.

    ◀ 앵커 ▶

    그건 아니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세계인들이 모르고 사용을 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관련해서 이 디자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저는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 앵커 ▶

    의도가 중요하다.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일본을 대변하는 아니면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썼는지, 안 썼는지를 우리가 먼저 알아보는 것이 가장 퇴출시키는 데 중요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일본측에서도요. 어떤 욱일기의 문제, 전범의 상징인 문제성을 인지하고 있는 거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인지하고는 있지만 이들은 계속적으로 잘 아시는 것처럼 내년 코로나 때문에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지 않았습니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욱일기 응원을 지금 허락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관련해서 우리가 당연히 응원을 막아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들은 계속적으로 이런 정치적 성향이 없는 부분이다. 단지 일본 내에서 오랫동안 문화 생활에 사용했던 부분이라고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적으로 IOC에 접촉을 해서 그다음에 또 IOC에 소속된 많은 나라에게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 부분 관련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서 그런데요. 일본 측이 이건 문화적 상징의 일부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반박 한번 짧게 간단히 해 주시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이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 앵커 ▶

    분명한 역사적 근거가 있다는말씀이시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태평양 전쟁에서 다른 나라 침공 시에 전면에 내세웠던 전범기였기 때문에요. 이런 역사적 팩트를 무시할 수 없다는 거죠.

    ◀ 앵커 ▶

    저런 현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새 가미가제 문양, 가미가제. 그게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팔리고 있다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사실 1년 전에 욱일기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문제로 여러 가지 논란이 만들어졌을 때 한번 국내에서는 이런 욱일기가 과연 사용이 되고 있을까, 조사를 한번 했었습니다. 그때 온라인 대형 쇼핑몰에서 욱일기 문양의 상품들이 굉장히 많이 팔려서 저 나름대로도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에서 말씀이신 거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그래서 2년 뒤인 올해에 한번 이런 가미카제 시청자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제2차 대전의 자살 특공대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특히 그렇죠. 한 4, 5년 전쯤 일본 정부에서 이런 특공대의 유언서, 유서를 세계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등재시키려고 더 큰 논란이 됐었거든요. 그런 부분을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제품을 국내 쇼핑몰 24군데를 조사해 봤는데 18군데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 앵커 ▶

    답답한 일이네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건?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가장 중요한 건 쇼핑몰 내에서는 금칙어라고 해서요. 해외 구매 대행을 하는 어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무 검증 없이 그거를 노출시켜서 판매한다는 것은 당연히 쇼핑몰에서 잘못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판매 그다음에 MD 하시는 분들이 이런 부분을 자세하게 검토하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여러 가지 활동을 일본 측에서 불편해하는 건다 다 알 텐데 그중에서도 특히 내년 올림픽 관련해서요. 방사능 노출 위험, 그 부분이 가장 민감해하는 것 같던데 어떻습니까?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지난 6개월, 올해 초부터 준비했던 부분이요. 도쿄올림픽이 열렸을 때 전 세계인이 준비해야 할 그다음에 또 우려해야 할 부분들을 시리즈 영상 캠페인을 지금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중의 1탄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에 관련된 부분을 저희가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왜냐하면 일본 정부에서는 요즘에도 이런 방사능 수치에 관련한 정확한 부분을.

    ◀ 앵커 ▶

    정부에 제공하지 않고 있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세계인들이 올림픽 때 굉장히 많이 일본을 방문할 거 아닙니까? 그랬을 때 그런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우리나라 언론 기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언론 기관에서 취재했던 그런 어떠한 자료들을 저희가 다 모아서요.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는 부분을 4분짜리 영상으로 제작해서 세계인에게 지금 방사능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게 됐고요.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요. 후쿠시마현에서도 올림픽 경기가 열린다는 겁니다.

    ◀ 앵커 ▶

    그렇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 주변에 있는 식자재를 선수들에게 제공을 한다는 거죠. 그런 부분들을 세계인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 앵커 ▶

    그것은 정말 현실적인 건강의 위협이기 때문에 하셔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 부분을 일본에서 가장 아파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 그 부분이요. 방사능 노출에 대한 위험을 강조하시는 부분. 일본 극우 쪽에서 했던 반응 같은 것도 좀 있습니까?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영상이 나가자마자 기본적으로 영어 영상으로 세계 네티즌들에게 지금 알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른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전혀 몰랐었다는 반응이 굉장히 많았었고요.

    ◀ 앵커 ▶

    일본의 어떤 방사능 위험에 대한 인지를 전혀.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인지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 많이 놀랐었고요. 그런 와중에 역시 일본 우익 단체는 제가 거짓말을 한 거다, 오히려 그 식으로 여론을 호도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방사능 문제뿐만 아니라 올림픽 때 욱일기 문제도 저희가 지적을 할 거고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특히 이제 작년에는 일본에서 럭키 월드컵이 개최되지 않았습니까?

    ◀ 앵커 ▶

    야스쿠니의 경우에 외국인들은 그곳이 뭐 하는 곳인지 모르는 분들이 상당수이시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영국 럭비 월드컵 팀이 그곳에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서 세계적으로 또 논란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역사적인 문제에 있어서 일본이 감추려고 하는 부분들을 정확히 세계인들에게 역사적 팩트를 알려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알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앵커 ▶

    군함도 관련해서도 일을 하고계시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 앵커 ▶

    군함도는 일본이 세계문화유산 올릴 때 한 약속을 안 지킨 거죠, 지금?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5년 전이죠. 2015년도에 그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분명히 자신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 노동을 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반드시 공표를 하겠다.

    ◀ 앵커 ▶

    넣겠다고 약속을 했었죠.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공개적으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도쿄에 만들어진유산센터에는 어떤 그런 정확한 역사적 팩트를 넣지 않았고요.그렇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부분을 다시 유네스코에 저희가 지적을 하고 반드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에 세계 60여 개 국가에 가장 유력 매체에 지금 일본의 현 상황들, 군함도와 이런 유네스코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들을 계속 제보하고 있고 세계적인 여론을 가지고 일본 정부를 압박해나가는 전략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성과가 어떻게 좀 가시적 성과가 지금까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그런 점에서 지금 미국 그다음에 중국이라든지 많은 NGO 단체가 함께 저희 영상 캠페인, 카드 뉴스를 세 네티즌에게 알리고 있고요. 그러면서 이런 활동에 동참하는 곳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몇 년 되신 것 같은데요. 독립운동유적지, 배우 송혜교 씨던가요?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 앵커 ▶

    같이 활동을 하신 것 같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그건?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지난 9년 전부터요, 이런 3.1절이라든지 광복절이라든지 이런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서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의기투합을 해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유적지에 한글 안내판이라든지 한글 안내서, 그런 부분을 계속 기증해왔었습니다. 왜냐하면 세계 이런 곳곳에 남아 있는 우리 유적지가 생각 외로 방치되어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았습니다.유지가 된다 하더라도 안내판 자체에 관리를 안 해서 글씨가 잘 안보인다든지 그러다 보니까 우리의 관심이 소홀해졌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의 관심을 더 유도하기 위해서 이런 캠페인을 충분히 거쳐나가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교수님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우리 어떻게 어떻게 대응을 해나가야 하나요, 지속적으로?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국민들의 어떤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서 일본 정부가 바뀔 수 있도록 다 함께 압박해나가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세계적 여론전의 압박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서경덕 / 한국홍보전문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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