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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광화문 집회' 책임론 공방

여야 '광화문 집회' 책임론 공방
입력 2020-08-18 14:31 | 수정 2020-08-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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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광복절 보수단체 주도로 열린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코로나 19 재확산 관련 책임론을 두고 거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통합당은 방역 측면에선 잘못이 있지만 비판 메시지는 여당이 새겨 들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방역조치를 방해하는 위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특히 전광훈 목사가 참석했던 광복절 집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 목사 차원을 넘어, 미래통합당 자체가 문제의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다며 통합당에게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문표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8·15집회에 참석했고, 미래통합당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금지된 8·15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또 집회에 참가한 통합당 전현직 의원과 당원들에 대한 자발적인 자가격리와 진단 검사를 요구하는 한편, "통합당이 이같은 무분별한 집회를 계속 방치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는 방역 측면에서 보면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부여당이 집회 참석자들의 목소리 자체는 경청해야 한다"며 양비론을 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역 차원에서는 맞지 않고요. 다만 거기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갔다는 그 엄중한 메시지를 최소한 민주당이나 청와대는 새겨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4선의 김기현 의원은 "전 목사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 같다"면서도 "이걸 야당에게 책임지우려는 처사는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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