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해 "방역과 경제 모두 범정부적인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방역에서 성공하는 게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의 시행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비상한 경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한 듯 "이번의 비상경제대책은 반드시 방역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일부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지만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켜야 경제 회복의 시계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한 순간도 경제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며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한다고 강조습니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 집행 시기를 앞당기는 등 대책의 속도를 내달라면서, 올해 상반기 6차례 주재했던 비상경제회의를 다시 직접 주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광복절 대규모 집회 참가자들이 전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사랑제일교회 측의 검사 비협조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한편, 종로에서 집회를 연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들도 전부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해선, "지금은 정치권이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라며 "당분간 코로나19 차단에 집중하고 재난지원금 문제는 피해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고 책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손병산입니다.
뉴스외전
손병산
"방역·경제는 함께 잡아야…비상 대응 필요"
"방역·경제는 함께 잡아야…비상 대응 필요"
입력
2020-08-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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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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