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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지 붕괴' 주민 긴급 대피… 강풍 피해도

'절개지 붕괴' 주민 긴급 대피… 강풍 피해도
입력 2020-09-07 14:07 | 수정 2020-09-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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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하이선'이 할퀴고 간 경남에도 산사태와 침수,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절개지가 순식간에 쓸려 내립니다.

    쓸려내린 토사가 주차된 차량을 그대로 덮쳤고 주민 60여 명은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등면의 한 아파트에서도 산사태가 나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거제의 한 굴다리 지하차돕니다.

    불어난 물에 출근 중이던 차량이 잠겨 50살 운전자가 차량 위에서 간신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거제엔 오늘 오전 7시쯤 시간당 59.7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금까지 200mm 가까운 비가 내려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창원 자은동에서도 아파트 뒷산 토사가 폭포수처럼 들어차면서 아파트 두 동 1층이 침수됐고, 불어난 물로 경남의 도로 21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선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2대와 주택을 덮쳤고 김해와 거제에선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끊어 1630여 세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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