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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업무 복귀…집단휴진 일단락

전공의 업무 복귀…집단휴진 일단락
입력 2020-09-09 14:10 | 수정 2020-09-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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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공의들이 오늘 전원 복귀했습니다.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를 거부했는데, 새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절대다수가 돌아가자는 쪽에 투표했는데요.

    먼저 나세웅 기자 리포트 보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리포트 ▶

    새로 들어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밤사이 대의원 회의를 열고 오늘 오전 7시부로 전공의 전원이 업무 복귀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의결권을 행사한 105표 가운데 93표가 정상근무와 피켓시위를 하는 1단계 행동, 즉 업무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강경 파업 유지는 11표에 그쳤고 1표는 무효표였습니다.

    그제 전임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힌 뒤 집행부와 함께 총사퇴했고, 새 비대위는 전임 비대위가 전체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경 노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복귀 결정이 유지됐습니다.

    정부 여당이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을 원점 재논의하겠다고 한 만큼 단체행동의 명분이 사라졌다고 본 겁니다.

    또 주요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모두 복귀해 투쟁의 동력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료 복귀 첫날인 어제 140개 기관 9천6백여 명 전공의 가운데 근무를 하지 않는, 비근무 비율은 전날 73%에서 크게 떨어져 33%로 감소했습니다.

    대전협의 오늘 결정으로 지난달 7일 시작된 진료 거부 사태는 약 한 달 만에 일단락을 맺게 됐지만, 향후 의대 정원 확대 등 관련 정책의 재추진 여부에 따라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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