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기자이미지 김세진

8월 취업자 수 27만여 명↓…6개월째 감소

8월 취업자 수 27만여 명↓…6개월째 감소
입력 2020-09-09 14:41 | 수정 2020-09-09 14:50
재생목록
    ◀ 앵커 ▶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8월 취업자 수가 27만 명 넘게 감소하는 등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영향이 반영되는 9월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거란 점인데요.

    김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8개월 연속 감소 이후 11년 만에 최장 기간 감소로 기록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각각 17만 명에 가깝게 줄었고, 교육 서비스업에서도 9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6만 명 늘었고, 배달과 택배 수요 증가로 운수·창고업에서 5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줄었는데, 그 중 30대가 23만 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는 20.3%가 늘어난 84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천686만 4천 명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고 특히 이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이 246만 2천 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통계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9월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9월 고용상황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둔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번 주 안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