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4차 추경예산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으로 추가적인 대책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긴급 대책 차원의 4차 추경을 7조 8천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입니다. 우선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모두 3조 8천억 원을 투입하는데, 이 중 3조 2천억 원은 291만 명에게 최대 200만 원씩 현금으로 지원됩니다.
1조 4천억 원은 119만 개의 일자리를 지키고, 특수고용노동자 같은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추가 지원에 씁니다.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저소득층 취약계층 88만 명 역시 새롭게 지원을 받게 됩니다.
비대면 활동 급증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가족돌봄 휴가를 열흘 연장하고, 20만 원씩 지원해온 특별돌봄 지원 역시 만7세 미만 아동에서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늘려 53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논의된 13세 이상 국민에 대한 통신비 2만 원 지원 역시 추경에 포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맞춤형 지원은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거듭 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서도 더 어렵고 더 취약한 이웃들을 먼저 돕기 위한 이번 추경을 연대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지원이 절실한 만큼 추석 전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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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4차 추경 7조 8천억 원…"피해 맞춤형 지원"
4차 추경 7조 8천억 원…"피해 맞춤형 지원"
입력
2020-09-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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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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