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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미국 기술주 폭등의 배후엔 손정의?

[이슈 완전정복] 미국 기술주 폭등의 배후엔 손정의?
입력 2020-09-10 14:43 | 수정 2020-09-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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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美 나스닥 기술주 폭락…테슬라는 11% 반등"

    "테슬라 지분 0.9% 국내투자자 보유…최근 1년 새 9배 상승"

    "美 기술주 거품" vs "건전한 조정" 논란

    손정의, 美 나스닥 랠리 이끈 '고래'…"당분간 조정장" 전망도

    "해외 주식 투자 '서학개미', 수급 요인 주의해야"

    ◀ 앵커 ▶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던 테슬라가 어제 급반등했습니다. 해외 기술주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미국 기술주들의 거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관련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들, 특히.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널뛰기라기보다는 갑작스럽게 급락,폭락세를 보이다가 그나마 다행히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는 급반등에 성공을 했다. 반등에 성공했다 이렇게 볼 수있고요. 중요한 것은 오늘 밤부터 다음 주 목요일이 미국의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 쿼더러플 위칭 데이라고 하죠. 그때까지는 잘 지켜봐야 할 미국증시는 그럴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테슬라를 보면 9월 1일부터 상당 부분 주가 조정이 시작됐습니다. 9월 1일에 마이너스 4.6 그다음 날 마이너스 5.8. 그리고 9.01을 하다가 마이너스21%로. 그러니까 직전까지 거의 30% 넘게 급락을 했고요. 이후에 오늘 새벽에 급반등이 나오면서 약 11%가 오른 채로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이제 다 됐다라고 안심하기에는.

    ◀ 앵커 ▶

    이게 방향성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군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회복을 할지 아니면 잠깐 급반등 했다 또 빠질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이제부터는 굉장히 높은 영역에 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다만 테슬라 같은 경우가 최근 1년입니다. 9배 정도가 오른 거예요. 그랬기 때문에 과연 이번에 나왔던 한 3, 40%의 충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는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 앵커 ▶

    9배면 퍼센트로 900% 말씀하시는 거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액면 분할을 했거든요. 테슬라를 5:1로 했는데 액면 분할을 한 기준으로 보면 1년 전 주가가 한 50달러선이었는데 이게 최고가가 500달러까지 갔었거든요.

    ◀ 앵커 ▶

    문제는 남의 나라 주식 시장이 왜 우리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냐 하면 요새 우리 동학개미들이라고 소위 이야기하는 이분들이 서학이라는 표현도 쓰는데요. 거기로 달려가서 테슬라만 해도 기술주들을 엄청 많이 샀단 말입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저희가 갑자기 테슬라 미국 주식이야기를 하냐라고 하실 텐데요. 최근에 주식 열풍, 주식 광풍이 불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개인을 동학개미다, 이렇게 빗대어 말하는데 우리 개인들이 해외 주식 투자를 또 엄청 많이 합니다. 그분들은 또 서학개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부터 8월 말까지 샀다 팔았다 하는 이게 거래 대금이거든요. 거래 대금이 100조 원이 넘고요.

    ◀ 앵커 ▶

    어마어마하군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순매수 규모만 봐도 순매수는 일단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죠. 왜냐하면 주가에 따라 달라지니까. 그런데 10조 원 이상을 산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9월 들어서 거의 5거래일 만에 1조 원 이상이 또 해외 주식을 우리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였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앞서 우리가 테슬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테슬라가 8월 말 기준으로 테슬라 지분을 0.89%, 0.9%를 우리 한국에 자금을 사고 있습니다.

    ◀ 앵커 ▶

    어마어마하군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1조 원 정도인데 10대 주주 안에 국내 개인들이 들어 있어서 그만큼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있죠.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돈이 그만큼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많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기술주 폭락하고 다시폭등하고 널뛰기하는 원인이 드러난 게 있다면서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은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뭐가 맞는지는 후에 확인이되겠죠. 첫 번째 가장 큰 다수설은 일명 건전한 조정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으니까요. 테슬라 8배, 9배 오르고. 애플은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오늘의 애플주가가 가장 싸다. 그랬기 때문에 오른 만큼 이 정도의 조정은 괜찮다는 건전한 조정선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정반대입니다. 법을 국면으로.

    ◀ 앵커 ▶

    거품이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거품이 빠지는 신호탄이다. 이 두 세력이 계속해서 논쟁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 앵커 ▶

    방향성이 정해진 건 아니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런데 아직까지는 의견으로 보면 기술적 조정, 단기적 조정이라는 설이 다수설을 차지하고는 있는데요.

    ◀ 앵커 ▶

    다수설은 그러니까 앞으로도 조정 이후에 우상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본다는 말씀이시죠? 다수설이?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다수설이. 그런데 이 와중에 실은 9월 초에 색다른 뉴스 하나가 파이넨셜타임즈에 나왔고 이것을 월스트리트저널부터 외신들이 받게 됐는데 소프트뱅크의 손정희 회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손정희 회장 같은 경우에는 요즘에 소프트뱅크가 힘들고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알고 봤더니 소프트 회장, 손정희 회장이 나스닥의 주가가 계속 오른다는 파생 상품, 콜 옵션이라든가 주식 현물 매수를 대량해 놓고 실질적으로 파생으로도 위로 올라간다는 쪽에 배팅을 했고 현물 주식을 대거 사들여서 나스닥의 주가 급등, 폭등을 이끌었던 이거를 고래라는 표현을 썼는데 고래가 바로 손정희 회장이었고.

    ◀ 앵커 ▶

    손정희 회장이었다. 이거는 드러난 사실이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이거는 뉴스를 통해서 확인이 된겁니다. 그리고 손정희 회장이 잡은 포지션, 이것은 실제 돈 아니더라도 레버리지를 걸거든요. 파생 상품은 약 500억 달러라고 하니까 60조 원을 나스닥이 오른다는 쪽에 배팅을 한 겁니다. 그런데 이제 이 뉴스가 공교롭게도 나오고부터 나스닥 주가가 급락을 하고 요동을 치는데 아마도 여기서부터는 예상입니다만.

    ◀ 앵커 ▶

    시간은 다 됐습니다만. 빨리, 그게 왜 손정희라는 게 드러난 뒤에 다시 폭락을 했는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이건 파생 상품이기 때문에 이게 드러나면 손정희 회장도 바로 차익 순환을 해야 하겠죠.

    ◀ 앵커 ▶

    이익 실현을 해야 하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빠져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공매도 세력들은 상대가 파악됐지 않습니까? 더 집중 공격하고 이런 모습이 있기 때문에 수급의 균열은 투자자 여러분이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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