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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9-18 14:23 | 수정 2020-09-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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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0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입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2783명입니다.

    신규로 228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635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50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5명 발생하였습니다.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지역 발생을 오늘 12시 기준으로 지역별로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집계 시점의 차이 때문에 일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

    지난 8월 15일 도심 집회와 관련하여 5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609명입니다.

    비수도권이 336명으로 수도권 273명에 비해서 더 많습니다.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하여 5명이 추가되어 총 3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과 관련해서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환자는 5명입니다.

    다음 경기도입니다.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되어 총 확진자는 18명입니다.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7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해서 2명이 추가됨으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입니다.

    시흥시에 소재한 센트럴병원과 관련해서 지난 9월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7명을 발견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충청남보 보령 소재 해양과학고와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어 총 6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고 전라북도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1명의 환자가 추가되어 총 10명이 발견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이고 60세 이상이 88%, 132명입니다.

    사망자는 총 372명으로 60세 이상이 93.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사망자 현황에 말씀드린 대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외출, 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시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열 또는 기침이 나거나 목이 따끔따끔 아프시거나 몸이 욱신욱신 쑤시는 등 인후통이나 근육통 동반된 호흡기 증상 등이 있을 때는, 또는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시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어제 총 17명이고 이 중에 추정 유입 국가별로 볼 때는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이 각 4명 등입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 치료 등과 관련해서는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58개 병원에 409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되었습니다.

    생활 방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해 주고 계신 안전신문고와 관련하여 최근에 신고되는 주요 사례를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록 최종 현장 확인 조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사례를 말씀드림으로써 주의를 촉구해 드리는 바입니다.

    먼저 많은 식당이 한곳에 모인 식당가에서 종업원들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서 감염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체험장에서 밀폐된 좁은 공간의 체험장에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서 감염이 우려된다는 신고도 있었습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해 주시기 바라고 또 종사자, 이용자 모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주말을 맞아서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특별히 아까 안전신문고의 신고 사례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방문판매 설명회 등 각종 설명회, 그리고 각종 체험 행사 같은 경우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지 말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별히 주말을 맞아서 9월 들어서 종교시설에서의 집단 발생 사례를 분석하였습니다.

    9월 이후 종전에 비해서는 전체 규모는 줄었습니다마는 4개의 종교시설에서 총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위험 요인을 보면 환기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종교활동이 이루어졌고 정규 활동 외에 소모임, 온라인 예배 준비 모임, 또는 종교활동 전후에 식사 등을 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거듭 강조드립니다만 주말을 맞아서 종교시설에서 각종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를 해 주시고 모든 대면 모임, 행사, 단체 식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이 현재 쉽게 감소하는 모양새는 아닙니다만 최근 2주간의 양상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그동안의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유행은 수도권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전국적으로 전파가 이루어진 셈이고 따라서 지난번의 어느 유행보다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만약 지금 전국의 어느 고위험시설 또는 어떠한 대규모 행사에서라도 집단 감염이 한두 곳만 생겨도 금세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거리두기로 억제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특별히 실내는 물론 거리두기가 불확실한 실외에서는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코로나19를 억제해야 독감 예방 접종도 가능하고 또 언젠가 이루어질 코로나19의 백신 접종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매번 코로나19의 위기를 이겨내 왔고 또 피해를 줄이는 데에 기여해 주신 것은 우리 국민 여러분의 저력, 인내, 위대함입니다.

    저희 방역 당국을 이를 믿고 국민들께서 계속 실천해주고 계신 데 대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을 바라보면 지난 3월에 제1차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지나서 더 큰 유행의 크기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세계보건기구도 지금의 유럽 상황이 지난 3월보다 더 위험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전문가가 북반구에서 동절기에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예측했지만 사실상 전 세계는 지금 당장이라도 겨울이 되기 전이라도 또 다른 대유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우리나라도 이를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전 세계에서 봉쇄를 풀어나가면서 또는 봉쇄를 푼 후에 코로나19 유행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나라는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만큼 코로나19 대응이 힘들고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거리두기 강도를 조절하면서 완전한 봉쇄로 가지 않고 2차 유행이 생기면 그 초기에 전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행을 억누르려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현재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오히려 드문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없다면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일선의 보건 요원들, 지방자치단체의 수고하시는 일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길어질 이러한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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