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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9-23 14:17 | 수정 2020-09-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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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3일 수요일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99명입니다.

    그 가운데 수도권의 확진자는 73명,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확진자는 26명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11명이었고 다행히 어제는 돌아가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지 4주 이상 지나면서 많은 분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특히 생계의 피해를 겪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당국자로서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정부는 지금의 상황이 확실하게 안정화되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민 여러분이 겪고 계시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제 밤늦게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생계 위기와 육아 부담 가구를 최대한 촘촘하게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매출이 감소하거나 집합금지, 집합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연매출 4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약 294만 명에 대하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특히 거리두기에 따라서 집합 금지나 제한 등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업종에 대해서는 15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실직 위험에 처한 근로자 24만 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최대 240일까지 지원하고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프리랜서 등 70만 명에 대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50만 원에서 100만 원 지급합니다.

    실직과 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55만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며 현재의 긴급복지지원 제도보다 재산 기준 등의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하여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돌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하여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532만 명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하고 중학생 138만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학습 지원을 위해 15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정부의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는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해주신 국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이 추석 전에 최대한 빠르게 국민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 집행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의 진단 검사가 제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최대한 운영하도록 하고 민간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검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집단 감염 발생으로 검사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에 대비해서 권역별 긴급지원팀을 구성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등의 정보는 9월 30일부터 응급의료포털 등에 게시하며 이를 보건복지부, 129 상담센터와 119 등에서도 안내하여 국민 여러분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방역에 취약한 장소와 시설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관리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추석 나기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후 면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신규 입소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입소한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을 돕고 보호자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비접촉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보호자는 어르신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가족의 안부를 담은 영상, 손편지를 전달하고 시설에서는 어르신들의 기념사진이나 덕담 영상 등을 촬영하여 보호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회는 임종이나 가족의 해외 장기 체류 등 시급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사유가 있는 경우 등에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이 경우에 사전예약제를 통해서 투명 차단막이 설치된 별도의 공간이나 야외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실시되어야 하며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음식 섭취는 제한됩니다.

    휴양지와 관광지에 대한 방역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향과 친지 방문뿐 아니라 여행 등의 이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에 숙박 예약률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호텔, 유흥 시설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기간 불가피한 이동 시 지켜야 할 여행 경로별, 상황별 수칙을 계속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요 거점 관광지에 대한 현장점검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관광지 방역과 방역수칙 지도를 담당하는 약 3200여 명의 관광지 방역 요원을 배치해서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 많은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와 제주도는 자체적인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주요 호텔과 콘도, 유명 관광지 인근의 음식점과 유흥시설에 대해서 방역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무인 매표소 운영, 일방통행과 안내판 설치를 통해 이동 동선을 조정하고 인원 분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9월 26일 주말부터 집중관리 기간을 지정해서 입도객에 대한 특별관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주공항과 항만을 통해서 들어오는 입도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발열이상자는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발열 이상자의 진단 검사와 숙소 내 의무 격리는 관광객 본인의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으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사전에 여행을 취소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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