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이슈 완전정복] "코로나 피해나간 야외에서 기다리는 계절병!…증세는 역시 코로나"

[이슈 완전정복] "코로나 피해나간 야외에서 기다리는 계절병!…증세는 역시 코로나"
입력 2020-09-23 14:27 | 수정 2020-09-23 15:30
재생목록
    '다시 100명대' 하루 새 2배 급증 "예상한 일…2주 뒤 하루 확진자 800명 나올 수도"

    "확진자 증감 반복…모델링 범위 안에서 예상했던 부분"

    "어제 생활방역위에서 추석특별방역조치 논의…9시 이후 영업 제한 얘기는 아직 없어"

    "쯔쯔가무시 등 가을 열성질환 코로나와 증상 유사…잔디밭·나무 밑에 오래 머물지 말아야"

    "'상온 노출' 독감백신 지역별 배분량 중 표본 검사 할 듯…성분 변화 없다면 바로 접종 가능"

    "백신 폐기 시 수급 난항…올해는 한 달 먼저 접종 시작,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지금의 감염재생산수라면 2주 뒤 하루 확진자 40명…추석 전후 접촉 늘면 800명까지 증가"

    "연휴 끝나고 2주간 50명 미만 유지돼야 거리두기 1단계 고려해볼 수 있어"

    ◀ 앵커 ▶

    기모란 국립암센터 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걱정입니다. 100명대 또 넘었는데요. 이렇게 출렁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가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그동안 발표돼 왔던 확진자 수를 보면 주로 월, 화에 조금 떨어졌다가 수, 목에 좀 올라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저희가 모델링 했을 때 그 범위 안에 들어있고요.

    ◀ 앵커 ▶

    아직은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날, 그날 확진된 집단의 크기에 따라서 조금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전히 걱정스러운 부분은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거의 70%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감염 경로를 모르는 사람들이 한 30% 되다 보니까 그래서 더 매일매일 오르락내리락하는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모델 안에 들어있다니까 안심하면서도 어떤 다시 커진 폭이 너무 커서 걱정인데.이게 2.5단계 방역 조치 때의 효과가 끝난 거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도 있던데 그건 아직 아니라고 봐야 하나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2.5단계 효과도 있고 그 뒤에 우리가 지금 2단계로 살짝 내렸잖아요. 그 효과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이 감소된 상태인데 점점 이번 주 말부터 시작해서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앵커 ▶

    이번 주말도 걱정이시고요. 방역 당국은 항상 추석 큰 걱정 하시는데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죠.

    ◀ 앵커 ▶

    추석 관련해서 방역 지침 강화 이런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혹시 교수님 뭐 들으신 게 있으시면.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저희가 어제 저녁 때 생활방역위원회를 화상으로 했는데요. 많은 위원께서 추석 때 특별 방역 조치에 대해서 좋은 의견들을 많이 주셨고요. 특히나 이동 중에, 휴게소에서라든지 아니면 차량 안에서라든지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을 것 같고 조금 전에 발표했습니다만 이동하고 다른 지역에 갔을 때 혹시라도 검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어디로 가서 검사를 해야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한 홍보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이야기를 했고 방역당국에서는 추석 특별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전국에 선별 진료소가 거의 한 600개 정도 있는데요. 모두 다 정상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 선별 진료소로 가면 되고요. 또 한 가지는 걱정할 게 사실 요즘 코로나하고 독감만 이야기하고 있는데 9월, 10월, 11월 되면, 가을이 되면 가을철 열성 질환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나 랩토스피나 신종출혈열.

    ◀ 앵커 ▶

    야외에서 감염되는 종류 말씀하시는 거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가을 열성질환도 고열이나 오한, 두통 등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하고 특히 사람들 접촉을 피해서 오히려 야외 숲속이나 잔디밭에 앉아있는다든지 이러면 감염될 수있습니다. 그래서 야외에 가실 때도 나무 밑에 바로 오랫동안 앉아 있다든지 이런 건 피하셔야 하고요. 긴옷을 꼭 입으셔야 합니다.

    ◀ 앵커 ▶

    야외도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군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말씀해주신 긴옷 입고 너무 오랫동안. 직접적인 접촉은 안 좋겠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죠. 나무 밑에 있으면 나무에 붙어 있던 진드기 같은 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잔디밭에 오래 앉아있거나 이런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 앵커 ▶

    그리고 아까 추석 방역 대책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요. 추석 때 그동안 노출된 거 말고 다른 어떤 강화될 조치들이 있습니까? 아니면 아직은 논의 중인가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아직은 논의 중입니다. 세세한 부분은 조금 더 이따가 9월 말에 발표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리고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 같은 거는 다시 강화될 가능성은 아직.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런 이야기는 아직 없었습니다.

    ◀ 앵커 ▶

    자영업자들이 워낙 고통을 받고 있어서 걱정이군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제 독감 백신 좀 안 여쭤볼 수 없는데요. 500만 명분에 대한 검사는 진행이 순조롭게 되고 있는 건가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500만 명 분을 다 검사할 수는없겠죠. 그렇지만 각 지역별로 배분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지역별 배분량 중에서 우리가 표본을 뽑아서 검사를 해볼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표본 검사로 별 탈이 없으면 바로 접종 가능한 건가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처음에 허가 받았을 때의 백신 성분하고 이번에 다시 조사를 해서 그 성분에 전혀 변화가 없다, 그러면 바로 접종을 해도 되는 거고요. 너무나 성분에 변화가 많아서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한다면 폐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 ▶

    폐기되면 수급에는 어제도 다른 교수님께 여쭤봤지만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군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죠. 일부 부족해지는 양상이 나타날겁니다.

    ◀ 앵커 ▶

    만약 그렇게 될 경우에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게 지금 유료로 맞고 오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수량 부족해질 경우에는 약간 미루는 것도 방법이겠군요, 좀 건강한 나이에서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사실 지금 우리가 평소에는 독감 예방 접종을 10월에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예방 접종 대상자가 늘어나서 9월부터 좀 일찍 시작한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없습니다.

    ◀ 앵커 ▶

    하나 더 여쭤볼 게 샘플 조사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샘플 조사인데 그 샘플에 안걸리고 약간 예를 들어서 성분에 변화가 있었던 접종, 주사액이 있는데 그걸 맞아도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건가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이것은 부작용 문제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입니다. 상온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이 돼서 변질이 됐다면 부작용을 걱정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은 그런 건아닙니다.

    ◀ 앵커 ▶

    맞아도 아무런 걱정 없다는 말씀이죠? 만약에 효과가 없으면 다시 또 재접종을 해야 하는 거고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효과가 떨어져서 걸린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 독감은 타미플루 같은 약을 우리가 1100만 명분이나 비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지금 남반구의 국가들을 보면 독감도 올해는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하고 거리 두기하니까요.그래서 여러 가지 다른 방법도 있기 때문에 백신 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른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개천절 집회 이야기 같은 거 많이 나오는데 인천지법에서 비판이 6가지 전제 조건을 두고 그걸 지키면 허용하겠다, 이런 판단을 해서 약간 당혹스러워하는 분도 계시는데 어떻게보십니까? 방역 당국 입장에서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저도 그걸 봤는데 굉장히 고심을 하셔서 낸 아이디어 같기는 합니다. 99명에 대해서 의자를 놓고 앉아라라고 했는데 그 사람들이 거기까지 이동하는 동안 굉장히 밀접한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게 잘 지켜지는지를 지켜보고 관리하기 위한 공무원과 경찰이 300명이나 동원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 그런 일을 똑같은 방법으로 한다, 그건 절대 안 될 것 같고요. 가능하면 이번 연휴 동안은 집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그게 또 그런 분들이 가서 감시를 한다고 해도 거기에서 또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사람들이 그 인원이 온다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저번의 예에서도 봤지만.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죠.

    ◀ 앵커 ▶

    그 인원이 온다는 판단을 누가할지, 이 비판이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맞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처음부터 거기 계속 앉아있는 게 아니고 앉아 있기 위해서 옮기고 끝나고 난 다음에 또자기들끼리 뿔뿔이 음식점에 간다든지 이런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교수님, 아까 하나 위안이 되는 말씀은 모델 안에 있는 증가라고 해서 괜찮은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 계속 걱정하셨듯이 다음 주 말, 이번 주 말을 봐야 하고 추석이후에 폭증할 것이다, 이런 어떤 걱정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게 되면 또다시 9시 이후 영업제한을 할 수 있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죠.

    ◀ 앵커 ▶

    뭘 제일 지금 우려, 어느 정도로 줄어들면 약간은 그래도 안심할까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지금 저희 모델에 의하면 10월 6일, 한 2주 지나야.

    ◀ 앵커 ▶

    추석 연휴 끝날 때 말씀이시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2주 지나야 40명 정도로 하루 확진자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지금 정도 수준에 감염 재생산수가 0.7 정도가 계속 유지되어야만 하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고 접촉이 늘어나서 감염 재생산수가 늘어난다. 그러면 사실 지난번 2차 확산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8월 15일 2차 확산이 일어나기 직전의 수준은 10명, 20명 정도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40, 50명, 70명까지 되는 수준에서 2차 확산이 나타난다. 그러면 3차 확산이잖아요. 그러면 하루 7, 800명까지 나올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그 사태가 되면 의료체계 부담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거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죠.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 정도 가지고는.

    ◀ 앵커 ▶

    그렇다면 다음 주까지는 이 추세, 교수님이 말씀하신 모델 내의 어떤 증가에서 왔다갔다 해야지만 그런좀 그 이후를 우리가 견딜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죠. 그래서 연휴가 끝나고도 2주 정도는 지켜봐서 계속해서 50명 미만으로 잘 유지가 되는지를 봐야 우리가 1단계로 내릴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상태에서 어느 정도, 연휴가 끝날 때까지 유지가 돼야 그 이후에 50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모델이 예측 가능한 방법이라는 거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기 위해서는 추석 때가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계속 강조하시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추석이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가 굉장히 많은 접촉이 있었음에도 성공적으로 선거도 치르고 잘 지내 왔기 때문에 추석 때도 굉장히 많은 분이 조심한다면 어느 정도 증가는 있겠지만 큰 3차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최대한으로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시는 거에 달려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교수님. 어린이 백신 이야기를 또 안 여쭤볼 수 없는데 어린이 백신은 왜 더 늦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뭔가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코로나 백신을 어린이한테 접종하려면 일단 성인에서 안전한지가 다 확인이 돼야 하고 임상 시험에 어린이를 포함한 임상 시험이 끝나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내년 안에는 불가능할 것 같고요.

    ◀ 앵커 ▶

    어린이 백신은 내년에도 못 나온다고 봐야 하나요?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왜냐하면 내년 중에 나와서 성인이 다 맞고 성인이 안전하다는 게 되어야 그다음에 어린이를 포함한 임상 시험이 진행될 거고 그 결과가 끝나 봐야 합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이 집단 면역 상태에 만약에 백신을 맞아 도달하면 어린이들의 위험도 현저히 떨어지는 거는 맞죠?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너무 걱정이 되어서 여쭤봤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감사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