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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입력 2020-09-24 14:20 | 수정 2020-09-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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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하여 9월 22일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 6명은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와 접촉한 분을 통해서 소망요양원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세브란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8명입니다.

    서울 강남 대우디오빌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3명입니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관련 접촉자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발산 대우주 어린이집 관련하여 9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를 통해 교사, 원생, 가족, 지인 등 12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3명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관련하여 9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를 통해 직원 4명이 추가 확진 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명입니다.

    경기 고양 박애원 관련하여 격리 중 1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9명입니다.

    인천 계양구 생명길 교회와 관련하여 9월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7명입니다.

    포항 새명기독병원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2명입니다.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입니다.

    부산 북구 식당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입니다.

    이외 발생은 추가 자료가 필요하신 경우 브리핑 후 대변인실을 통해서 상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해외 유입 환자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월 24일 기준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었으며 검역 단계에서 5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 외국인은 12명입니다.

    대륙별 상황을 말씀드리면 아시아에서 10명, 유럽에서 10명, 아메리카 2명입니다.

    오늘은 특히 빈번한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균등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환자에 따라 더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환자에 따라서도 어떤 공간이냐 어떤 조건이냐에 따라 전파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 판매는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유형에 속합니다.

    밀폐된 공간과 밀집된 장소는 바이러스가 보다 높은 밀도로 존재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여건이 됩니다.

    거기에 여기 노출되신 분들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 분들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이시면 감염에 더욱 취약하게 됩니다.

    또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시거나 중간에 벗고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감염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그리고 큰 소리의 설명이나 여흥을 즐기기 위해 크게 동작을 하시는 경우 바이러스의 노출 기회가 더욱 증가됩니다.

    특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노출시간입니다.

    감염의 확률은 노출 시간이 길수록 같이 높아지게 됩니다.

    방문 판매는 이상의 조건들에 대해서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께서 여흥을 곁들인 장시간 설명회를 갖는 것은 감염 역학의 측면에서는 매우 위험합니다.

    비록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마스크가 방어해줄 수 있는 그 이상의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면 예방이 어렵습니다.

    외국의 연구에서는 마스크는 감염의 위험을 70%에서 85% 정도까지 줄여줄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어보다 더 감염 기회가 있다면 그 효과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하지만 이에 대해서 과신하셔서도 안 됩니다.

    사례를 들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에서 있었던 동충화초 설명회 이후 연속하여 발생한 방문 판매 유행 사례입니다.

    최초 지표 환자는 모임을 통해 지인에게 감염된 후, 지인으로부터 감염된 후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하였으며 그곳에 참석한 26명 중 25명에게 감염을 일으킵니다.

    감염률은 무려 96.2%에 달했으며 일상적인 감염률과는 크게 비교됩니다.

    이후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다른 분의 관계자가 천안의 방문 판매 업체인 그린리프를 방문하면서 새로운 유행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에도 9명 중 5명이 감염되어 감염률은 55.6%에 달했습니다.

    이후 그린리프 관계자 한 분이 다시 방문 판매 업체인 에어진큐를 방문하면서 세 번째 유행이 발생하여 모두 7명이 감염되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감염력은 코로나19가 어떻게 곳곳에서 얼마나 끈질기게 유행을 일으키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동충하초 설명회에서 시작된 유행은 가족, 지인, 직장을 통해서 6개 시도에서 발생하였으며 방문 판매와 이와 관련된 감염으로 총 56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전국의 모든 역학 조사관과 보건 위원이 최선을 다해서 감염자를 찾고 치료와 예방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례를 다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환자가 발생하시기 전에 할 수 있는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 되겠습니다.

    이제 곧 추석입니다.

    비록 일일이 찾아뵐 수 없도록 하더라도 어르신들께 반가운 마음을 전하시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주의 당부 말씀도 꼭 함께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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