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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격, 최소 北 해군사령부까지는 보고"

"공무원 피격, 최소 北 해군사령부까지는 보고"
입력 2020-09-25 13:57 | 수정 2020-09-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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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에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최소한 북한 해군 사령부까지 관련 동향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수부 공무원 47살 이 모 씨를 총을 쏴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일은 최소한 북한 해군사령부까지는 관련 동향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북한 해군사령부까지 보고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누가 사살을 결심하고 명령을 하달했는지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고속단정이 와서 사격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국방부는 해군 지휘계통이 아니겠느냐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우리 군의 첩보 자산을 종합한 결과 북한 해군의 어떤 지휘계통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우리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니다.

    해군사령부 윗선으로 보고가 올라갔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민 위원장은 "배제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또 북한군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발견한 뒤 놓치는 바람에 2시간 동안 수색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실종된 이 씨를 발견해 월북 의사를 확인하고 간단한 심문을 거친 뒤, 2시간 정도 해상에서 이 씨를 찾아다녔다는 겁니다.

    지난 21일 실종됐던 이씨는 22일 오후 3시 반 쯤 북측에 발견됐으며, 6시간 10분 뒤인 밤 9시 40분 쯤 총격을 맞고 숨진 뒤 불태졌다고 앞서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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