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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양병원서 53명 집단감염…코호트 격리

부산 요양병원서 53명 집단감염…코호트 격리
입력 2020-10-14 13:55 | 수정 2020-10-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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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사흘 만에 부산의 한 요양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 취재진 나가 있습니다.

    현지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는 코로나19 집단 발병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입원 환자 가족들이 눈에 띄고요.

    하지만 병원에는 동일 집단 격리, 즉, 코호트 조치가 내려져 있어 병원 내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조금 전부터는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부산의료원 이송도 시작됐는데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는 직원 11명, 환자 42명 등 모두 53명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 1명이 포함돼 있는데 지난 12일 숨진 뒤 사후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간호조무사가 이 요양병원과 관련한 최초 환자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어제 병원 내 밀접접촉자 261명을 모두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5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해뜨락 요양병원은 지난 3월부터 환자의 외출과 면회를 금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검체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요양병원의 특성상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추가 피해 우려가 큽니다.

    부산 만덕동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 단위의 강화된 방역 조치가 이뤄진 곳입니다.

    오늘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연 부산시는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도록 고위험 시설을 특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앞에서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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