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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옵티머스' 유착 의혹 추궁…'부실감독' 질타도

'금감원·옵티머스' 유착 의혹 추궁…'부실감독' 질타도
입력 2020-10-14 14:12 | 수정 2020-10-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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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라임, 옵티머스 사태가 국정감사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국회 정무위 국감이 이틀째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라임·옵티머스 문제로 이틀째 달아오른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문제의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야당은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집중 파헤쳤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이헌재 부총리를 만난 적이 있죠? 금융위원장 시절에?"

    [정영채/NH투자증권 사장]
    "평생 딱 한 번 뵈었는데 우리투자증권 시절에 우연히 한번 뵌 게…"

    특히 옵티머스 펀드 판매 결정에 외부의 입김이 있었냐는 질문이 잇따라 나왔는데, NH 측은 경영진이 판매에 관여할 수 없다며 자체 판단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야당은 사모펀드와 금융감독원의 유착 의혹도 제기하면서, 관련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양호/전 옵티머스 회장]
    "지금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는데 11/2일에 최홍식 원장(당시 금감원장)을 만날 일이 있어서…"

    옵티머스 관계자가 당시 금감원장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난 정황이 있다는 건데, 윤석헌 금감원장은 "녹취본만 갖고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윤 원장은 또 "청와대 등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여권 연루설의 근거인 옵티머스 내부 문건도 진실성이 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헌/금융감독원장]
    "약간 좀 조작돼 있는 문건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실이 없다고?)
    "진실성이 좀 낮다…"

    여당 의원들도 사모펀드의 부실 운용과 증권사 대표들의 '묻지마' 판매, 금감원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초점은 철저히 피해자 구제와 재발방지에 맞췄습니다.

    사모펀드의 금융사기 사건일 뿐이지 권력형 게이트와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
    "방향 자체를 불완전 판매가 아닌 사기로 보면서‥ 검사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힘은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고, 민주당은 "취재해본 결과 염려할 만한 상황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펀드 피해자들은 국회를 찾아 계약 취소와 투자원금 회수 같은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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