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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BTS 현상…그들은 무엇이 다른가?

[이슈 완전정복] BTS 현상…그들은 무엇이 다른가?
입력 2020-10-14 15:17 | 수정 2020-10-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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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빌보드 싱글차트 1위…"미 주류 음악 정상 오른 대기록"

    "미국 가수의 원곡을 리믹스…차트 역주행 1위"

    "한국 가사 빌보드 1위는 처음…BTS 해외 인기 반증"

    "BTS, 청춘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달"

    "수준 높아진 K팝, 세계 음악시장에서 위상 높아져"

    "해외 평단 사로잡은 BTS…11월 미 그래미 상 후보 오를 가능성 높아"

    "K팝 지속 발전 위해서는 아티스트들의 인문학적 소양 높여야"

    ◀ 앵커 ▶

    자세한 이야기 김영대 음악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안녕하세요?

    -(앵커) BTS는 케이팝의 역사가 아니라 팝의 역사를 새로 쓴 것 같습니다, 지금 막. 그런데 싱글 차트 1위,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잘 모르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 김영대/음악평론가 ▶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를 로컬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빌보드 차트가 인기 있는 음악이 현재 무엇이냐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차트예요. 그야말로 주류 중의 주류 음악이 무엇인가 하는 차트인데 거기서 1위를 했고 심지어 이번에는 1위 곡을 2번이나 내면서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 말하면서도 뭔가 믿어지지 않는 그런 기록입니다.

    ◀ 앵커 ▶

    이게 그런데 이번에 한국말이 들어갔다는 게 의미가 있는 거죠, 이게?

    ◀ 김영대/음악평론가 ▶

    그렇습니다. 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했었죠. 그런데 그 곡은 영어 곡이었고 이 곡은 사실 BTS의 원곡은 아니에요. 제이슨 룰러라는 미국 가수의 원곡을 갖다가 리믹스라고 하는 방식입니다. 가사를 조금 더하고 후렴을 넣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편곡을 다시 하는 새로운 이런 편곡의 방식인데 이 곡으로 예외적으로 1위에 갔단 말이에요.

    ◀ 앵커 ▶

    이게 왜 예외인가요? 자기 곡이 아닌 거로 1위를 해서...

    ◀ 김영대/음악평론가 ▶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한국 가수가 외국 가수의 힘을 빌려서 차트에 진입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곡 같은 경우는 오히려 이 제이슨 룰러라는 가수의 곡이 BTS의 리믹스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역주행을 하면서 1위로 오르는 그런 기염을 토한 것이죠. BTS의 파워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앵커 ▶

    대단한 파워인데요.이게 싱글 차트 1위, 다른 것도 그렇지만. 어떻게 골라내는 건가요, 이게?

    ◀ 김영대/음악평론가 ▶

    싱글 차트가 크게 말하면 방송횟수죠. 여기에서 방송이라고 하면 라디오 방송 횟수를 말하는데요. 싱글 차트라는, 미국 싱글 차트는 매우 독특하게도 라디오의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미국은 워낙 지역이 넓고 각각의 라디오 스테이션이 많은데 여기에서 집계되는 라디오 집계되는 부분이 사실 그동안은 케이팝이 진출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언어적인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라디오라는 것은 아무래도 음악에 대한 저관여층이 많이 듣는 매체이기 때문에 케이팝 같은 외국 음악에는 조금 장벽이 있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1, 2위를 모두 BTS의 곡이 차지를 했다는 사실은 BTS라는 브랜드, 이 그룹의 인지도 자체가 미국 내에서 압도적으로 높아진 상황이고 그리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침투되는 보편적인 인기의 분포를 우리가 좀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소수 마니아가 좋아하는 그룹이 아니라 전 미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 김영대/음악평론가 ▶

    마니아가 좋아하는 시대는 이미 끝난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미 지나갔고 훌쩍 넘어섰군요. 그렇다면 미국 내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싱글 차트의 기준이 그거라면 우리말이 들어갔다는 게 더욱 놀라운데요. 이거는 못 알아들을 거 아닙니까?

    ◀ 김영대/음악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BTS의 파워, BTS라는 그룹의 힘이 대단하다고 하는 것인데 사실 외국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듣고 바로 알아듣기야 하겠습니까? 하지만 BTS라는 그룹이 좋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의 유명세가 어떤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팬들로 하여금 그리고 이 노래를 듣고 이게 뭐지 하는 외국, 일반 대중들이 이 곡의 가사를 찾아보고 심지어 번역기도 돌려보고. 이런 현상도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하나의 큰 유명세가 더 큰 유명세와 효과를 낳는 이런 장면을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죠.

    ◀ 앵커 ▶

    이게 완전히 저희가 어릴 때 비틀즈 이런 노래 들으면서 가사도 못 알아들으면서 좋아하고 가사 찾아보고 이런 거랑 비슷한 현상이군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비슷한 게 아니라 똑같은 현상이 역으로 일어나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는 지금 비틀스, 마이클 잭슨 하면 대단한 역사로 생각을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BTS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펼쳐져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안에 있기 때문에 그런 큰 현상을 직접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이 현장을 조금 과소 평가하는 면도 없지 않아요.

    ◀ 앵커 ▶

    역으로 뒤집어놓고 생각하니까 제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체감적으로 다가오는데요. 그런데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중에는 BTS가 하도 유명하니까 알긴 알아도 저게 옛날에 요새 다른 보이 그룹이나 걸 그룹, 케이팝 그룹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이 많습니다. 뭐가 다른 겁니까?

    ◀ 김영대/음악평론가 ▶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뜻 다른 점이 있겠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쉽게 말하고 싶어요. 우리가 기존에 있었던 케이팝 그룹이 가진 모든 어떤 장점들이 있습니다. 외모라든지 춤이라든지 노래라든지. 그런 것들을 BTS가 모두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플러스 알파라고 하죠. 거기에 더해서 BTS만의 매력이 있는데요. 저는 그것이 그들만의 서사, 이야기, 가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도 BTS의 음악을 잘 몰랐다가,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중년 이상의 팬들이 BTS의 가사를 어느 날 귀 기울여 듣다가 팬이 되고 이래서 이들의 음악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셨다고 해요. 물론 음악 자체, 춤 자체, 퍼포먼스 자체도 압도적으로 훌륭하지만 말이죠.

    ◀ 앵커 ▶

    그 가사의 서사 구조를 가졌다는 것은 서양 팝들은 예전부터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했었죠.

    ◀ 김영대/음악평론가 ▶

    록 음악이나 포크 음악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보던 구조죠. 그런데 소위 팝이라는 장르, 대중적인 댄스 음악이라는 부분에서는 사실 그것들을 경시해 온 부분이 있었어요. 사실 우리 케이팝도 그런 스토리, 서사 같은 것들은 좀 뒷전으로 미뤄두고 조금 보여주는 것에 많이 투자를 했는데 사실 BTS가 두드러지는 부분이 바로 그런 점입니다. 누가 처음부터 그걸 주목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구축해 왔었고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보면 짜여진 어떤 허구적인 이야기가 아니에요. BTS가 한 명의 청춘으로서, 7명의 청춘으로서 그들 나이에서 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서 그런 것들이 대중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에 감동을 주는 것이죠.

    ◀ 앵커 ▶

    이게 말입니다. 이게 이 서사 구조가 아무리 있다고 쳐도 이게 세계적으로, 세계적인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서사 구조가 있다는 거겠죠? 그 서사 구조의 특징이 뭔가요? BTS 서사의?

    ◀ 김영대/음악평론가 ▶

    쉽게 말씀드리면 이 시대를 사는 청춘의 아픔입니다. 그들의 외침이에요. 그런데 그것에 든 여러 가지 있겠죠. 그들이 겪는 불평등의 문제, 우리가 소위 금수저, 흙수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이들도 작은 기획사에서 출발한 그룹으로서 그런 걸 느껴왔었고 그런 걸 뮤지션으로서 느끼는 자연스러운것들. 그리고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한 명의 젊음으로서 우리가 나라와 국적, 문화, 이런 걸 다 제외하고 나면 모든 같은 청년이잖아요. 그런 보편적인 청춘의 아픔들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 바로 BTS의 메시지가 한국어로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젊음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죠.

    ◀ 앵커 ▶

    그렇다면 설명을 해 주시니까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서사도 있고 잘생겼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이 모든 걸 갖췄다는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BTS의 팬은 일반적인 어떤 팝 그룹의 팬들과는 조금 다른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 김영대/음악평론가 ▶

    아주 열정적이죠. 그리고 BTS라는 그룹을 한 명의 댄스 가수, 한 명의 아이돌 스타로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을 하나의 음악적인 예술성을 가진 아티스트로 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것은 우리가 가볍게 그들의 음악을 들어서는 모르는 부분이고요. 그들의 서사를 따라가 보고 그들의 음악에 담긴 여러 가지 코드라든지 뮤직비디오에 녹아 있는 그런 어떤 예술적인 것들의 신화적인 것들을 이런 것들을 해석함으로써 좋아하는 감정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사실은 지금 글로벌 아미들이 BTS에 열광하는. 그 열광의 열기의 크기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아미가 얼마나 된다고 추정됩니까?

    ◀ 김영대/음악평론가 ▶

    잘 모르겠습니다. 1000만이라는 말도 있고 3000만이라는 말도 있고.

    ◀ 앵커 ▶

    중앙 집권적인 조직이 아니라는 소린가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아닙니다. 우리가 현재 지금 아미 같은 팬덤을 우리가 과거에 어디 모집하면 가는 팬클럽 같은, 소수의 어떤 그런 조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렇지도 않고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너무 광범위하게 다양한 계층, 다양한 연령층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을 숫자로 추산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은 나이도 많으신 분들이 많고요. 제가 공연장에서도 60대, 70대, 심지어 80대 노인분들께서. BTS를 좋아하는 장면을 많이 봤거든요.

    ◀ 앵커 ▶

    열정 말고 아미가 다른 팬들하고 다르게 보이는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과 비슷한 그런 것인데요. BTS라는 서사, BTS가 주는 메시지와 서사에 공감을 합니다. 그러면 그 공감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죠. 그러면 그 마음을 움직인 것이 결국은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떤 정치적인 부당함 같은 상황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들, 최근에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같은 그런 상황이 미국에서 있었지만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요. 연대합니다. 이 연대라는 측면이 서로 나라가 다르고 나이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지만 온라인, SNS라는 공간에서 그들이 그런 연대감을 갖고 뭉치면서 큰 어떤 움직임을 만들어내죠. 저는 그 부분이 사실 케이팝의 역사에서도 매우 도드라진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 앞으로의 케이팝의 미래를 봤을 때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아까 리포트 잠깐 말미에 나왔습니다만 BTS도 BTS입니다만 다른 걸그룹도 세계적으로 진출이, 요새 굉장히 강한 힘을 가지고 진출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케이팝, 그러니까 BTS 말고 케이팝의 전체적인 힘이랄까요. 그 배경은 뭔가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저는 보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음악에서의 보편성도 되겠고요. 메시지에서의 보편성도 될 수 있겠고요. 그리고 사실 어느 누가 들어도 전혀 거리낌없는 어떤 건강함이라고 할까요? 우리는 아이돌 음악이다 하면 조금 낮춰 보는 경향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세계 음악 시장의 판도에서 봤을 때 케이팝만큼 건전한 메시지를 갖고 그리고 높은 수준의 음악을 갖고, 그것도 보편적인 메시지 안에서 녹여내는 음악은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케이팝의 경쟁력 자체가 많이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서양에서 서양의 어떤 평론가들 중에는 한국 케이팝이 퍼포먼스도 훌륭하고 다 훌륭하지만 약간 기계적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식으로 약간 폄하하는 어떤 비평가들도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공장형 아이돌이라는 말들이 있었죠. 그것들이 사실은 2010년대부터 해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돼 온 하나의 네거티브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BTS가 그 틀을 많이 깼고요. BTS 이후의 그룹들도 그 편견을 깨려고 많이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지금 케이팝을 단순히 공장형 아이돌이라고 부르는 외신 기자는 많이 없었졌어요, 언론들도. 오히려 지금은 이들의 음악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고 많이 노력고 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BTS가 이번에 내놨던 7 앨범 같은 경우는 그동안 케이팝은 주류 저널리즘에서는 음악으로서 정식으로 진지하게 리뷰를 하는 경우는 많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유독 BTS의 새 앨범은 물론 그들이 유명해서기도 하겠지만 평단이 아주 꼼꼼하게 하는 리뷰도 많았고요. 유수의 매체들에서 리뷰를 많이 했고 좋은 점수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빌보드 뮤직 어워드라든지 11월 이후에 발표되는 그래미상도 우리가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 앵커 ▶

    케이팝이 예술로서 평가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건가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이미 그렇게 된 지가 좀 됐어요. 사실은 미술을 하시는 분들, 디자인이나, 패션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그분은 굉장히 트렌드에 민감하죠. 케이팝이 가지는 아주 독특한 예술성, 다른 음악들과 구분되는 그 트렌디함에 진작부터 매료돼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 것들, 뉴욕이라든지 큰 도시, 파리라든지. 그런 곳을 중심으로 이미 많이 확산돼 있고요. 지금은 이것들이 그동안 케이팝을 몰랐던, 가령 중년 남성 같은 층이죠. 그런 분들에게 조금씩 침투해 들어가는 그런 어떤 주류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면 케이팝 지금 잘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이게 부족하다, 혹은 이런 방향은 더 보강해야 한다는 어떤 생각이 있으시면 조금 말씀해 주시죠.

    ◀ 김영대/음악평론가 ▶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케이팝이 뭔가 생각이 없는 음악, 영혼이 없는 음악,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깨기 위한 편견은 케이팝을 하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생각, 어떤 옹골찬 그런 자신의 생각, 인문학적인 소양 같은 것들을 갖추는 수밖에 없거든요. 앞으로 그런 기획사나 제작하시는 분들께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써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바로 말씀하신 그 부분에 있어서 BTS는 다르다는 말씀이시겠죠?

    ◀ 김영대/음악평론가 ▶

    그렇습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BTS가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이죠.

    ◀ 앵커 ▶

    인문학적 소양이나 서사적.

    ◀ 김영대/음악평론가 ▶

    철학적, 문학적, 신화적인 코드까지도 음악에 녹여내고 그리고 그것들이 그들이 평소에 하는 말과 행동과 일치합니다.

    ◀ 앵커 ▶

    만들어지거나 어떤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 김영대/음악평론가 ▶

    그걸 진정성이라고 쉽게 표현을 하죠. 이런 것들이 시대적인 정신이기도 합니다. 가짜가 아닌 진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진정성 있는 음악. BTS가 그런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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