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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인천 10대 사망 부검결과…독감백신과 무관"

[이슈 완전정복] "인천 10대 사망 부검결과…독감백신과 무관"
입력 2020-10-23 14:09 | 수정 2020-10-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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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사망했던, 백신 맞은 뒤에 사망했던 10대 인천 고교생 부검결과가 나왔죠? 그런데 백신이랑 상관없다, 이렇게 나온 건 맞죠?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러니까 부검으로 그런데 우리가 밝힐 수 있는 사안은 많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어떤 길리안발이라든지 아나필락시스 쇼크인데요. 패혈증도 언급을 하셨습니다만 심장 쪽이라든지 혈전이나 부정맥, 그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검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정밀검사를 한 번 더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이 17세 소년 한 명만 10대 지금 사망한 거기 때문에 이 사망 사례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고령자 중심의 사망 사례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굵직한 병으로 보면 무관한 것이 지금 결론이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은 약간 다를 수도 있다, 이 말씀이시죠?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러니까 결과를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 소년이 가장 우려스러웠는데요. 나머지 분들은 전부 노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대다수는 맞는 거죠, 지금. 그렇다면 백신과의 연관성은 없을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난 10년간 독감 백신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25건입니다. 그리고 제가 임상에서 경험한 거로는 백신 접종 후에 사망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독감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4백신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자나 고령자가 맞아서 독감에 걸리지 않아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기저질환자나 어떠한 고령자라도 맞아서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게 원칙이 맞는 거죠. 그런데 고령자하고 기저질환자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것은 반대로 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지난 10년간보다도 일주일 사이에 사망사례가 훨씬 많다는 것은 이 시점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정말 이 독감 백신이 안전성이나 그런 것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하고 저는 백신을 재접종을 권유하는 것이 저는 제 개인적으로 제 환자들한테 권유하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말입니다. 지금 오늘 보건 당국에서 접종 중단 여부 논의하는데 이따 아직 결론은 안 나왔겠지만 어떻게 보세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전문가들께서 정부 당국과 아마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하실 것 같습니다만 의협에서는 지금 조금 일주 정도 경과를 보자고 말씀을 드렸고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사망 사례가 계속 나온다고 하면 일주일 정도는 조금 경과를 보고 더 이상 사망 사례가 나오지 않고 또 정부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걱정하는 분들은 일주일을 미루면 독감 유행 철에 맞춰서 예방 접종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걸 걱정하시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예년 같은 경우 우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했었고요. 올해 초라든지 남반구에서는 독감이 유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마스크를 쓰게 되면 코로나19를 보다 훨씬 독감은 전염성이 떨어지거든요. 그러한 시점을 생각하면 독감 유행시기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11월 중순에 유행한다는 보장은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낮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독감이 만일 유행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개인위생, 마스크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 1, 2주의 시간 때문에, 항체 형성 기간 때문에 순서대로 맞는 것보다는 정확히 어떤 위험도가 있는 거를 확인하고 맞으셔도 저는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교수님 말씀 들어보니까 의사협회 의견에 좀 더 가까우신 것 같고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어떤, 지금 모르겠습니다. 다른 어떤 분들은 지금 늦을 것이다 혹은 이것이 아직은 인과관계가 거의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다수이신 것 같고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환자를 보는 임상의랑 조금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부 당국이나 질병청하고요. 왜냐하면 독감 백신이라는 것은 정말로 맞아서 아무 증상이 없거나 약간 나른한 정도의 그런 증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지금 제 환자 중에도 조금 그런 분이 계세요. 그래서 이 백신 자체가 지금은 어쨌거나 한 번 조금 시간 텀을 두고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많은 전문가들께서는 또 이 10대 환자 사고가 발생한 뒤에 그전에는 어떤, 자세히 보지 않았던 어떤, 사망 선후 관계를 자세히 보다 보니까 또 과장된 측면이 분명히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망 사례가 우리가 보시면 3시간 만에 사망하신 분도 계시고 백신을 맞고 나서 구토를 하고 나서 사망한 분도 계시고, 이러한 사례 자체는 백신을 맞고 나서 뭔가 몸에서 반응이 있다고 전 생각하고요. 어떤 사례에서는 너무 한 번에 많이 몰려서 이렇게 백신을 맞다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백신을 맞춰온 사례 중에는 이렇게 한 번에 30명 이상이 일주일새 사망한 사례는 본 적이 없어서 하여간 저는 제 개인 의견입니다만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이 저는 좋겠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말씀하신 거랑 다른 전문가들 말씀하신 거랑 많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진짜 의학계에서 정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번. 그렇다면 어떤 지자체는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부분도 그런데, 어떤 지자체는 연기를 요청한 지자체도 있는 것 같고 그 모든 게 총체적으로, 국가 전체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목표는 의견이 다른 게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그런데 우려하는 분들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독감 시즌에 맞히려면 지금 맞혀야 하고 연관성 가능성은 별로 없다, 거의 없다. 그런데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하고 의견차이가 생기는 부분은 어느 부분일까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집단 면역을 형성해야만 독감 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신 거죠. 그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만일 그 개인인데 나는 건강한 상태에 백신을 맞았는데 내가 사망할 수도 있다면 개인 입장에서 100%가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점을 저는 더 조금 개인중심의, 건강 중심의 안정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전문가분들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야기를 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사망자, 갑자기 또 늘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그 추세를? 사망자와 감염자가 늘어난 거.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수조사가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의 특징이 초반보다 독성이 약화 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나왔죠. 강남 지역 사무실이라든지 지인 모임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감염이 됐는데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지금 감염이 돼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이 또 가족에게 가서 감염을 시키고 그 가족분들이 또 일터를 가는데 그 일터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재활병원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간병인을 통해서 지금 감염이 되고 이번에도 간병인이 증상 없이 검사에서 나온 사례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전수조사에서 지금 보시면 대부분 요양병원에서 확산세가 많이 증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이 요양병원 집단 감염, 특히 고위험시설이라서 큰 문제인데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 고위험시설에 계신 분들은 본인들이 의사 표현이나 그다음에 증상 자체가 금방 나타나지 않고 또 요양병원 자체가 의료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을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열이 나시거나 호흡이 곤란할 때 다시 대학병원으로 보통 이송을 하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사이에서 잔잔하게 퍼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환자분이 한 분 나오거나 누가 간병인이 확산이 되면 그냥 검사하면 수십 명이 나오시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전수검사가 필요하고요. 전수검사를 정부에서 16만 명, 수도권에 매달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속진단검사시약 같은 것을 좀 병원에 배부를 하셔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거나 아니면 정기적으로 병원 자체에서 검사를 하시게 되면 좀 더 빨리 진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한번 검사를 하고 말 게 아니고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 역량은 되나요, 우리 검사하는 역량이?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러니까 시약만 배부를 해주신다면 거기 있는 의료진이 검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시약 배부만 되면 우리가 정기적인 역량은 된다는 말씀이시죠?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런데 지금은 신속진단시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PCR 검사는 일반 요양병원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앵커 ▶

    신속진단이라도 정기적으로 좀 자꾸 빨리 많이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임상에서는 그것이 더 효과적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은 다 됐는데 렘데시비르 승인했는데요. 그게 WHO에서는 별 효과 없다는 얘기도 이게 좀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어떤 배경인가요, 어떻게 봐야 하나요?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렘데시비르는 초기부터 저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고요. 항바이러스 억제제고 WHO에서 말씀한 거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환자들한테 투입을 한 거죠. 그래서 그 데이터를 종합한 거고 아직은 동료 의사들이나 과학자들의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논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FDA에서 공인이 난 이유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했을 때 우리가 일반환자에서 산소를 필요로 하는 경우 그리고 증상 발현 10일 이내의 초기환자한테 투여할 경우에는 최소한 5일 이상의 임상효과 기간을 당겨줬고요, 줄여줬고. 또 산소가 들어가는, 바로 그 시점에서 투여하게 되면 사망률을 70% 감소시킵니다. 물론 전체적인 사망률 감소는 없지만 특정 어떤 그런 분에게는 굉장히 효과가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승인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앵커 ▶

    우리는 치료에 계속.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네,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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