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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델러웨어…바이든 당선 유력

이 시각 델러웨어…바이든 당선 유력
입력 2020-11-06 14:06 | 수정 2020-1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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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상황이 궁금한데요.

    박성호 특파원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 특파원,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와 있습니다.

    조 바이든 후보의 집이 있는 곳이고요, 당선자로서 승리 연설 장소인 체이스센터가 제 뒤에 있습니다.

    보시면 건물에 바이든 해리스 이름이 선명하게 찍혀 있죠.

    여기서 아까 마이크 테스트도 하고 성조기도 양옆으로 세워놓고 하는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전날도 사실상의 승리 선언을 이곳에서 했습니다.

    ◀ 앵커 ▶

    승리 선언을 언제쯤 생각하고 계십니까? 곧 합니까?

    ◀ 기자 ▶

    글쎄요. 공식적으로 바이든 선거캠프에서 발표된 바는 없습니다만,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하면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여기는 시간이 자정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임박해서 있다면 승리 선언 일정이 나올 것 같고 아니면 많이 늦어지면 그건 좀 두고 봐야겠습니다.

    트럼프가 앞서던 조지아에서 동률을 기록했죠.

    언론사마다 좀 다르지만 AP나 폭스뉴스 기준으론 그러면 270명을 넘기는 곳이고 CNN 기준으로는 한 명 모자라는 셈인데요.

    바이든은 오늘 화상연설을 통해 개표중이니 조금만 인내심 갖고 기다리자, 나는 승자로서 선언하게 되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연설이 임박하지 않나 보고 많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이든 후보의 집이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금방 올텐데요, 연설을 한다면 공지가 직전에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승리 선언을 하게 되면 그 연설 내용은 뭐가 될까요?

    ◀ 기자 ▶

    사실 미국 대선에서는 원래 패자가 먼저 승복 연설을 하는 게 관례죠.

    그래서 패배 인정이 없는 상황에서 승자가 이겼다고 하는 것도 참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바이든 후보는 자신을 선택한 미국인들에게 감사하면서, 분열이 아닌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이 갈라놓은 이런 분열의 모습은 진정한 미국이 아니라고 해 왔는데요.

    이미 어제도 자신은 당선되면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거푸 소송을 내서 노골적으로 선거불복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트위터에 민주주의는 누구도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입장도 또 강조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바이든 후보가 거의 승리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습니까?

    ◀ 기자 ▶

    오늘 공식 일정 따로 잡지는 않았었는데 낮에 오후 1시 이후에 다른 일정이 갑자기 공지가 됐습니다.

    그 일정을 통해 이미 국정을 챙기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낮에 윌밍턴 시내의 한 극장으로 나와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함께 선거 캠프내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두 가지와 관련해서 각각 전문가들과 화상으로 연결해서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자신이 당선되면 당장 챙길 일, 현재 미국이 처한 가장 심각한 상황인 코로나와 경제를 제대로 챙기겠다는 행보로 읽힙니다.

    저는 승리 연설이 있을지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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