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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미세먼지가 바이러스 돕는다", 겨울 대유행 비상

[이슈 완전정복] "미세먼지가 바이러스 돕는다", 겨울 대유행 비상
입력 2020-11-17 14:54 | 수정 2020-1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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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레부터 서울·경기 1.5단계…'효과 95%' 모더나 백신, 전문가 평가는?

    "인천은 나흘 늦게 격상…같은 생활권인데 수도권 격상 시점 달라 우려"

    "1.5단계 격상으로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자영업자 피해 불가피"

    "하루라도 빨리 격상했어야…이대로 두면 2단계로 직행할 수도"

    "최근 양상 지난 유행과 달라…환자 발생 더 많아지고 더 오래 갈 수도"

    "미세먼지 많이 흡입하면 코로나에 더 쉽게 감염…마스크 KF80 이상 착용해야"

    "모더나 백신, 효능은 있을 것…안전성·지속력은 다른 문제"

    "위탁 생산 가능하면 내년 상반기쯤 국내 접종 시점 나올 듯"


    ◀ 앵커 ▶

    정의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원수가 200명이 훌쩍 넘었는데요. 겨울대
    유행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3차 대유행에 진입했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러면 1.5단계를 수도권의 1자 차이를 두고 한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도 사실은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왜냐하면 제가 알고 있는 새로 나온 방역 수칙에는 일주일 간 평균이 100명을 넘었을 때, 수도권에서는 1.5단계로 간다고 돼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냥 오늘 아침에 됐으니까, 여건을 충족했으니까, 오늘부터 1.5단계를 할 줄 알았는데, 이틀이 미뤄졌습니다. 특히 인천 같은 경우는 원래 수도권에 같이 묶여 있었는데, 또 날짜를 나흘이나 늦춰서 23일로 결정을 했습니다.

    ◀ 앵커 ▶

    지역별 편차를 두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수님은 잘 이해가 안된다는 말씀이시고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인천은 숫자가 좀 적으니까 그래도 조금 늦게 가겠다고 미리 예고한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인천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서울로 왕래를 하시기 때문에, 늘 같은 한 권역이라고 묶어왔던 것이죠.

    ◀ 앵커 ▶

    그러면 일단 교수님은 우려를 좀 가지고 계시는 것 같은데, 한꺼번에 안하는 것에 대해서. 1.5단계로 되면 금방 우리가 체감적으로 달라지는걸 잠깐 정리해 주시면 어떨까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크게 다른 건 없을 텐데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야외에서 하는 운동, 특히 야구 지금 하지 않습니까? 이게 50%, 30%로 당장 줄어들게 되고요. 더 느끼실 수 있는 거는 각 음식점, 카페 이런데 가시면 4제곱미터당 1명만 들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조정이 됩니다. 규모에 따라서 나눠놨는데요. 그것 때문에 어떤데는 가면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와야 될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 앵커 ▶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자영업자 피해는 우려되는 상황이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정도, 1.5단계로 아까 말씀하셨지만, 제3 대유행 진입했다고 판단하신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제어가 가능할까요? 좀 줄어들까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제어가 가능하리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장치를 마련해 놓은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제 1.5단계를 오늘이 아니고 내일 모레 시행하고 그러면, 그때부터 또 일주일 걸립니다. 그때로 인한, 그거로 인한 환자가 줄어들 때까지 최소한 일주일이 걸리는 것이고요. 그렇다 보니까, 저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진행을 했으면 좋겠고, 그냥 뒀다가는 저는 짧은 시간 안에 1.5단계가 아니라 2단계의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2단계로 직행해야 될 수 도 있다, 빠른 시간내에. 그렇게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군요. 그런데 그 말씀하신 그 부분이 더 번지지 않고, 지금 상태로만 유지돼도 2주 후에는 400명대가 될 것이다 이런 예측도 있던데,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교수님.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 부분은 썩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감염 재생산지수를 가지고 계산을 해나가는 건데요. 그거는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지금부터 해서 빨리 다잡아 나가면, 또 금방 줄어들게 될것이고요. 수도권에서 2차 파동이 있을 때도 한 달 안에 800명이 나온다고 계산이 나왔습니다마는 우리가 잘해서 9월 말에는 완전하게 많이 가라앉혔지 않습니까?

    ◀ 앵커 ▶

    그런데 지금 상태로만 봐도 잘못하면 2단계 바로 진입해야될 그런 상황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 말씀이시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수도권에 2차 파동이 왔을때 하고 지금하고 조금 양상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 때는 어떤 집단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거기 들어가서 관리가 가능했고요. 지금은 잔잔한 들불같이 여저기에서 퍼지고,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듯이 여기저기 비가 계속 조금씩 오기 때문에, 폭우가 내리면 그때만 피하면 되지만, 계속 내리는 비는 오래 맞다 보면 결국 그 양은 더 많을 것이다. 즉 환자 발생이 더 많아질 것이고 더 끈질기게 오래 갈 것이라고 예측을 해보는 것이죠.

    ◀ 앵커 ▶

    다시 말하면 감염 분포가 얇게, 넓게 퍼져 있어서 더 잡기가 어렵다, 이런 말씀이시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바로 그렇습니다.

    ◀ 앵커 ▶

    이런 상황이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고요. 어떤 뭉터기 뭉터기로 발생하는 상황보다.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미세먼지 많은데요. 미세먼지가 코로나 확산에 더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가지고 들어야 하나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건 의학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왜냐면 미세먼지라는 것이 몸 안에 많이 흡입이 되면요. 미세먼지 자체가 기도내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은 기도의 상피 세포를 파괴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해서 파괴된 세포가 무방비 상태로 있는 동안에 만일 코로나19가 들어가면 쉽게 감염이 더 잘되는 그런 구조이죠.

    ◀ 앵커 ▶

    그렇다면 미세먼지를 막는 마스크랑 바이러스 방지용 마스크랑, 어느거를, KF 강한걸 써야 하나요? 지금 현실에서는 어떻습니까, 야외에서.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요 며칠 사이에 계속 미세먼지가 오고 있기 때문에.

    ◀ 앵커 ▶

    심각한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KF 마스크를 쓰셔야 하고요. 94라는 것이 0.4 마이크론이라는 아주 작은 먼지를 90%까지 걸러낸다는 그런 뜻이기 때문에, 좀 약하신 분들은 94를끼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 하시는 거고요, 끼시되. 그 다음에 80까지도 괜찮습니다. KF80이라는 것은 0.6마이크로그램을 80% 걸러낸다는 뜻이거든요. 그리고 바이러스는 어떤 마스크를 껴도 그보다 더 작기 때문에 들락날락합니다. 다만 KF 마스크가 가지고 있는 정전기 기능 때문에, 바이러스가 거기에 흡착이 돼서 제대로 안들어온다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바이러스는 0.4보다 훨씬 더 작은 0.1마이크론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자유로이 들락거린다는 것도 좀 알고 계실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특히 요새 같은 때에는 우리가 미세먼지 전에는 그래도 야외를 다닐 때는 좀 자유로웠는데, 요새 미세먼지 이렇게 많을 때는 밖에서도 KF 마스크 써야겠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네, 겸사겸사 꼭 껴주시는게 좋고요. 미세먼지가 사실은 이 이야기도 끝이 없는게, 치매까지 일으킨다는 공식 보고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랫동안 노출되면 결코 좋지않습니다.

    ◀ 앵커 ▶

    백신 이야기 좀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효능이 저번의 화이자보다 더 좋다, 그런 발표를 했는데 물론 수치는 신뢰할만한 거겠죠?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일단 지난주에도 같이 말씀 나눴습니다만 90% 이상이 공히 나오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백신을 가지고요. 그래서 효능은 일단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같은 효능이 있더라도 그것이 사람 몸에 들어가서 안전할 것이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학술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걸 보고 우리가 다시 한번 토의를 하는게 필요하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지금 추세라면 이 모더나 백신의 경우는 언제쯤 우리가 획득해서 맞을 수 있는… 타임스케줄이 어떻게 됩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미국 같은 경우는 생산이, MRNA라는 건 생산이 굉장히 쉽습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요. 자국에서는 벌써 금년 말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하니까, 자기네들 소진 다 하고, 여유가 생겼을 때 그 다음에 좀 여유가 생겼을 때, 우리도 위탁 생산 등등을 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쯤에 우리도 좀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화이자랑 하면 내년 상반기나 중반기 이후에는 하여튼 우리도, 우리 국민들도 맞을 수 있다 이런.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네, 저희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러면 일단, 일단은 어떤 확산 방지에 대단한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겠네요, 내년 중반기 이후에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네.

    ◀ 앵커 ▶

    그렇다면 개인적으로요 교수님. 마지막, 거의 마지막 질문인것 같은데요. 개인이 94%라는게 저번에도 잠깐 설명을 해주셨지만, 사람한테 놨을 때 그게 94% 예방을 한다 이런 뜻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네, 그러니까 100명이 백신을 맞으면, 그 중 94명은 안걸린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대단한 성적입니다. 과연 그게 한번 두번 맞고 될 것인가. 그 다음에 초기에는 맞았지만 3달 있다가 그때는 못 막을 것인가, 이것이 더 관심입니다.

    ◀ 앵커 ▶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논문이 확인된 게 없는거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게 안 나왔기 때문에 저희가 아직은 완성된 단계가 아니다, 좀 더 봐야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거죠.

    ◀ 앵커 ▶

    예방율 자체는 지금 실험이 임상 결과가 나와 있지만, 이 항체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발표된 게 없는거죠, 지금?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최소한 6개월은 가야 백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거든요. 맞고 한 달밖에 안간다면 그 다음 달에 걸려버린다면, 사실 효능은 있지만, 효과적이지는 않다는 거죠.

    ◀ 앵커 ▶

    지속성에 대해서는 좀 지켜바야 하는 상황이군요. 오늘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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