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가을 폭우로 출근길 도로 침수·통제

때 아닌 가을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늘 출근길 도로가 침수되고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장마철이 아닌 오늘 아침 구리 왕숙천의 모습인데요.

교량을 지나던 차량이 빗물에 휩쓸려 내려가면서 차 안에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구조되기도 했고요.

서울 도심 상황도 다르지는 않아서 빗물이 사람 무릎 높이까지 차올라 이처럼 두 개 차선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서울은 11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87mm가량의 비가 쏟아지면서 예년 이맘때 수준의 4배를 훌쩍 웃돌았고요.

경기도 광명도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서울 비가 약해지고 있지만 비구름이 동쪽으로 옮겨가면서 동쪽 지역에 세찬 비를 뿌리고 있고요.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서, 경북 북부 지방에 최고 60mm가량 오겠습니다.

비는 밤에는 그치겠지만 이후로는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내일 아침에는 서울이 2도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히 추워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