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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익 위해 정권 이양 협조"…패배 인정?

트럼프 "국익 위해 정권 이양 협조"…패배 인정?
입력 2020-11-24 13:57 | 수정 2020-11-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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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총무청이 현지시간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연방총무청장에게 원래의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참모들에게도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권 이양 작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지난 7일 대선 패배 보도가 나온 이후 16일 만입니다.

    CNN 방송은 연방총무청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공식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단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이에 대해 원만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허용하는 조치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연방총무청이 바이든을 대선의 분명한 승자로 확인한 것"이라며 "정권 인수의 길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새 행정부로 정권을 이양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통상 대선 결과 발표 직후 연방총무청이 당선자를 인정하면 곧바로 당선인 인수위측에 정권 인수를 위한 물적·인적 지원이 이뤄졌는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막으면서 인수위의 업무 파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이양을 위한 협력과는 별개로, 대선 결과에는 승복하지 않는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의 소송은 강력하게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잘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소송전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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