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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확진자 400명 육박…"2~3주내 중환자 병상 부족" 자가치료가 대안?

[이슈 완전정복] 확진자 400명 육박…"2~3주내 중환자 병상 부족" 자가치료가 대안?
입력 2020-11-25 14:06 | 수정 2020-11-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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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까지는 확진자 증가 예상…2단계 효과 예전만큼 크지 않을 것"

    "경증환자 자가치료, 중환자 병상 부족과 별개…생활치료센터 확보 효과"

    "보조적 수단으로 생각해야…환자 의사 고려해 결정할 문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빠르면 내년 3월 국내 접종 가능"

    "러시아 백신 '효과 95%' 임상 결과, 객관적 자료 없어…의구심"

    "국산 백신 내년 연말쯤 임상 최종 결과 예상…늦더라도 개발해야"


    ◀ 앵커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교수님, 늘어나고 있습니다,자꾸.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원래 방역 당국이 예상했던 속도보다는 조금 늦기는 하지만 증가 추세가 지금 계속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단계라서 아마 이번 주말 정도까지는 계속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주말까지 늘어나다는 줄어들면 다행인데요, 그렇죠? 이번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하는 분들 많으신데 어떻습니까?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러니까 예전에 비해서 이제 조용한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의 층이 두터워지고 있고 그다음에 계절적인 요인도 있고 국민의 피로감도 있고 그래서 1.5단계로 단계를 격상한 이후에 국민의 활동량이 10% 정도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예전에 비해서 좀 더 적게 줄어든 셈이라 아마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가 예전처럼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 앵커 ▶

    국민의 피로감이 커졌다는 방증이겠죠.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문제는 지금 중증 환자 병실 부족 문제가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건가요,지금.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어제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수도권에 25개 정도의 병상이 남아 있다고 하고 이 숫자는 아마 일주일 이내에 소진될 정도라서 정부가 좀 추가적으로 병상 확보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서둘러야겠네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갑자기 늘릴 수 없으면 그래서 나온 얘기겠죠? 중앙임상위에서 경증 환자들은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한다, 이게 아직 결정된 건 아니죠?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직 결정된 건 아닙니다.

    ◀ 앵커 ▶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경증 환자를 집에서 치료하는 것은 이전에 생활치료센터로 가야 할 환자들을 집에 있게 하는 효과라 사실은 중증 환자의 병상이 부족한 거랑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도 어떤 한계가 있을 텐데요. 경증 환자 집에서 치료하게 하는 건바람직합니까? 아니면 좀 위험성이 있습니까, 교수님이 보시기에.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경증 환자 중에서 그러니까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 중에서 아주 일부가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이제 의료기관에 연락해서 다시 입원하거나 하면 별 문제는 없을 거로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지금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하면 훨씬 더 적은 수의 환자고 또 집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구조적으로 격리하기 어려운 환자들도 있을 것이고 집에 노인분이나 또는 기저질환자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집에서 치료하는 것을 병행하거나 보조적인 어떤 수단으로 생각해야지, 생활치료센터는 안 가고 모두 다 집에서 치료한다는 아닐 것같습니다.

    ◀ 앵커 ▶

    그럼 본인의 의사도중요하겠네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본인의 의사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본인의 집에서 자가 격리를 확실히 할 수 있고 다른 동거인이 별로 없을 경우, 이럴 때?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네.

    ◀ 앵커 ▶

    그런데 갑자기 악화되는경우가 호흡곤란 말고 특별한 위험은 없나요, 경증 환자가.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대개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그러면 이제 산소 투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면 증상이 상당 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호흡곤란이 오고 어떤 119한테 연락해서 가고 하는 시간은 그렇게 위험한 경우는 아닌가 보죠, 경증인 경우에?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급격하게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대부분은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환자가 만약에 더 늘어나면, 그러면 안 되겠지만. 더 늘어나면 경증 환자 중 자기가 여건이 되는 분은 집에서 치료받아도 가능한 것도 일부는 또 그렇게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것 같고요. 백신 얘기를 좀 여쭤보겠습니다. 매일 여쭤봐서 좀 그런데, 초조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맞을 가능성이 많은가요, 접종이?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스트라제네카가 정부하고 오래 전부터 구매 계약과 관련한 협상을 해왔고 그래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결과를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오래전부터 이렇게 검토를 해왔기 때문에 최종 결과만 확인이 되면 신속하게 사용 승인이 나고 그러면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언제쯤?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마 빨라도 그래도 내년 3월쯤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앵커 ▶

    가장 빨라도 말씀이시죠?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네.

    ◀ 앵커 ▶

    그러면 그 과정 상에 약간 삐걱거리거나 하면 훨씬 이후가 될 것이고요. 러시아 백신에 관한 보도도 자꾸나오던데요. 그 임상 결과는 교수님 보시기에 어떠십니까? 신뢰성이 있는 겁니까? 아니면 아직 그런 건가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직 러시아 측에서 발표한 결과고 그 결과를 객관적인 자료로 제시해서 검증이 되고 논문에 게재되고 그런 상황이 아니라서 얼마나 신뢰해야 할지에 대해서 전문가가 의구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말씀하신 지금 말씀하신 객관적 검증이 되어야겠죠?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러시아 백신, 다른 나라도 예외 없이 임상시험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서 안전성과 효과가 다 입증이 되어야 접종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일각에서는 러시아 백신이 검증만 된다면 다른 백신에 비해서 비교우위가 있는 부분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어떤 부분인가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러시아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백신을 다시 만들겠다고 해서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면 훨씬 더 유통이 쉬워지고 그러면 접종이 쉬워질 것 같다는 점과는 가격도 이제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서 조금 낮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러시아 백신의 가격은 물론 아직 정해진 건 아니죠?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정해진 건 아니죠.

    ◀ 앵커 ▶

    화이자나 모더나가 2만 원대라는 것도 정해진 건가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닌데 대략 2, 3만 원 대. 거기서 조금 더 가격이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까 감염 이야기 좀 다시 돌아가서 여쭤보면 가족 감염이 좀 많습니다. 연말연시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연말연시에 가족 모임이 있을텐데 가족 감염하고 대중이용시설 많은데요. 덜 만나는 것밖에 방법이 없겠죠, 교수님?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덜 만나는 것밖에 방법이 없고 마스크를 쓸 수 있는 공간에서는 최대한 마스크를 쓰는 게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가족 모임이라는 것이 어떤 집으로 방문해서 거기서 마스크를 쓰고 있기는 사실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요.

    ◀ 앵커 ▶

    그렇기 때문에 모임을자제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겠군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리고 혹시나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더 마스크를 좀 쓰시고 접촉을 자제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돼 가는데 국내 백신 개발 상황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이제 임상 시험에 대부분의 백신들이 들어간 거 같고 아마도 정부가 발표한 바로는 내년 연말쯤 되면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 앵커 ▶

    내년 연말이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내년 연말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세계적인 수준에 비하면.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잘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료나 바이오의 수준이 아직 선진국하고는 꽤 격차가 있으니까요.

    ◀ 앵커 ▶

    그러면 우리 백신은 어떤 종류인가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우리 백신은 2개는 DNA 백신이고요. 하나는 합성항원백신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단백질을 합성해낸 것을 주입해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백신입니다.

    ◀ 앵커 ▶

    외국 제품 같은 mRNA랑 DNA는 다른 건가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다른 것입니다.

    ◀ 앵커 ▶

    그건 어떤 기술이 더선진적이랄까, 효과가 있다는 건

    아니죠?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런 건 아니고 mRNA 같은 경우에는 거의 최초로 대규모로 상용화된 기술이고 나머지는 기존에 사용하던 기술이긴 합니다. 그리고 합성항원백신 같은 경우가 직접 바이러스를 다루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하여튼 개발 순서는 좀 뒤처지더라도 안정적인 건 기대해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럴 수 있고 또 이제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장기화 되면 한 번 백신 맞고 끝나는 게 아니라.

    ◀ 앵커 ▶

    매년 맞아야 할 수도있고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매년 맞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시기에상관없이 우리가 개발은 해둬야 하는 거군요?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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