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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완전정복] 코로나 확산에도 사상 최고치…'잠재력'을 주가에 반영한다? 

[경제 완전정복] 코로나 확산에도 사상 최고치…'잠재력'을 주가에 반영한다? 
입력 2020-11-25 14:59 | 수정 2020-1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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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다우지수가 3만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던 3월에 비해서는 60% 이상 오른 지수입니다.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도 지수가 계속 오르는 상황, 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해야 하는지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그 분기점이 될 법원의 가처분 심리가 오늘 열립니다. 법정 공방 결론에 따라 항공 산업 재편 방향이 달려 있습니다. 이성일 선임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성일 선임기자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이 기자, 방금 이야기한 거 말씀드리기 전에 오늘 다우지수 3만, 지금 리포트 보셨죠?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어마어마하게 지금 올라가고있습니다.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3만을 돌파한 게 사상 처음이고요. 올 3월에 1만 8000까지내려갔었거든요. 그때랑 비교해 보면 60% 넘게 오른 겁니다. 그런데 이게 다우는 1896년에 만들어진지수인데 이거는 약간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투자자들이 많이 보는 게 S&P 500 지수인데 이것도 보면 3635를 기록했고요. 이거 역시 3월 이후로 보면 한 60% 정도 올랐습니다. 왜 그러냐면 하면 이름에서 보듯이 다우존스 30이라고 하는데 반영되는 주가가 30개밖에 안 되고요. S&P는 500개의 기업이 되고. 이게 반영하는 방법도 시가총액이 큰 것부터 해서 우리가 많이 아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뭐 이런 기업들 다 들어가 있거든요. 다우는 보잉, 맥도날드, 비자처럼 유명한 기업이고 우량한 기업이지만 실효에 뒤떨어진 거 같은 그런 느낌을주는 전통 기업들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다우지수까지 많이 올랐다고 이야기하는 거는 코로나 이후에 이어진 비대면 경제뿐만 아니라.

    ◀ 앵커 ▶

    실물 경제에도 살아날 것을 기대한다, 사람들이.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그런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을 거같습니다.

    ◀ 앵커 ▶

    미국의 어떤 트럼프 현대통령의 정권 인수 시작, 이런 것도 영향을 미쳤겠죠, 당연히?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런 거 같습니다. 그게 좋은 소식으로 작용한 거같고요.

    ◀ 앵커 ▶

    그런데 지금 실물 경제는 매번 경제 관련해서 나오는 여쭤보지만 실물 경제는 지금 좋을 수 없는 상황인데.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이게 주가가 저렇게 올라가도 되나, 이런 불안감이 없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성일 선임기자 ▶

    처음 나온 거 아니고요. 나올 때마다 그 이후에 또 오르고 하다보니까 이제는 정말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다,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같습니다. 뭐 잘 아시겠지만 테슬라 같은 경우에 주가 1000배 나가고요.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한 해 내는 수익의 1000배가 지금 현재 주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거든요. 바이오 기업 같은 경우에는 적자 내면서 주가 계속 오르는 기업들도 많고요. 그다음에 PR 100배 정도 된다고 하는기업들은 우리가 굉장히 많이 이름을 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존에는 앞으로 한 5년에서 10년 정도 이 기업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겠느냐, 그걸 따져보고요. 그 미래 가치를 현재로 환산했을 경우에 얼마냐. 이런 게 가장 주가를 특정할 때 기본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거로 설명할 수없는 주가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다 보니까 최근에는 새로운 지표들, 이런 거 개발하느라 주식 전문가들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중에 하나 있는 게 이런 겁니다. PDR이라고 하는데요. 가운데 D자가 드림을 이야기하는꿈이에요.

    ◀ 앵커 ▶

    미래 비전을 어떻게 보여준다, 이 뜻이겠죠?

    ◀ 이성일 선임기자 ▶

    맞습니다. 잘 알고 계시는 거 같은데 꿈 대비주가 비율,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장부상이나 굴뚝, 공장이 어떻게 갖춰져 있느냐, 과거에는 이런 게 중심이었다면.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지금은 미래에 이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지향을 하고 있느냐, 그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 이성일 선임기자 ▶

    그게 중요하고 그거보다 더 비중을많이 두는 거죠. 지금 PDR도 예를 들어서 아마존이나 테슬라,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에 지금보다 훨씬 수익이 많이 날 거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 그것보다 그 이후에 많이 날 것이기 때문에 그거를 다 미리 반영해서 끌어서 주가가 올라가는 건데 이거는 아예 그 정도가 아니고요. 뭐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지금은 아주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그런데 이 시장이 앞으로 잠재력이 얼마냐, 그거를 따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 시장이 앞으로 100배가 더 커질 거다. 그러면 이 기업의 점유율을 계속 90%를 유지한다면.

    ◀ 앵커 ▶

    100배의 수익을 낼 것이다?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매출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그런 거를 따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그게 언제가 될지는 사실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거고요.

    ◀ 앵커 ▶

    점점 더 주가 예측하기 어려워지는군요.

    ◀ 이성일 선임기자 ▶

    사실 그런 고충을 반영한 이야기인 거 같습니다. 지금 이런 식의 새로운 척도를 개발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 앵커 ▶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워렌 버핏으로 상징하는 어떤 가치 투자, 이런 게 점점 더 빛을 잃어가는 거 같습니다. 여러 가지.

    ◀ 이성일 선임기자 ▶

    특히 최근에 코로나19 이후에는 그 방법 이후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게 많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 앵커 ▶

    참 주식 투자하는 분들 점점 먹고 살기 어려워지는 거 같습니다.

    ◀ 이성일 선임기자 ▶

    적중간에 분석하시는 분들, 아마 힘든 상황이 이런 데서 잘 드러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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