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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3차 대유행…우리도 백신 서둘러야"

[이슈 완전정복] "3차 대유행…우리도 백신 서둘러야"
입력 2020-11-26 14:13 | 수정 2020-1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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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600명 육박 '3차 대유행' 본격화…전문가가 본 코로나 백신 전망은?

    "하루 1천 명 환자 발생 시간문제…당장 2.5단계 격상 고려해야"

    "전 국민 진단검사? 확진은 PCR검사 정확…감염 이력 파악차 면역진단법 고려"

    "백신 공정 분배 강조·방역에 대한 자신감으로 백신 선구매에 소극적"

    "일일 확진자 1천명 넘어서면 혼란 야기…적극적인 확보 방안 고민해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반복 투여 시 효과↓…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도"

    "내년 2분기, 이르면 3월경 고위험군 대상 접종 가능할 듯"

    "'원정 접종' 현실성 없는 얘기…단기 체류자에게 백신 허용 안할 것"


    ◀ 앵커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교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500명대인데요. 이게 신천지 때 이후 처음이라는데요. 그때보다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지난 1차 대유행 때, 신천지 때보다는, 물론 아직까지 그 범위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점은 당시 신천지 때는 일단 동일 집단 내에서 크게 확산한 케이스고요. 그 당시에는 방역당국이 해당 집단에 대해서, 단체에 대해서만 통제를 제대로 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크게 줄었거든요, 얼마 있다가. 그런데 지금 같은 경에는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소규모와 대규모, 이렇게 같이 동시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전국적인 확산이 일어난다는 점에서는 그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대로 신천지 때보다 감염자 수는 적지만 양상은 아주 더 안 좋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이런 식으로 나가면 1000명 넘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는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개연성을 보면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연 사흘 동안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거든요. 그이후에 300명대를 보였다가, 물론 하루 정도는 등락을 보인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개연성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고 200명이 크게 증가를 하면서 500명대를 보이고 있는데 일단 500명이 넘어 서게 되면 1000명에 도달하는 거는 시간 문제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어떤 2.5단계 강화 얘기도 나오는데 교수님 생각에는 어떠십니까?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아직은 충족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보니까, 더군다나 일주일 후면 수능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대비한다는 종합적인 차원에서는 2.5단계가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조만간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지금 제가 보기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2.5단계가 시행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일단은 단계도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단계의 가장 큰 의미는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하는 기본적인 세부 방역 지침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더 중요한 게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더라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국민이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는데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는 환경이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식당이라든가 카페라든가. 이런 곳에서 전파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벗게 되는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 기본적인 대책이랑은 그런데 덜 갈 수 있는 것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식당 같은 경우에 가서 마스크를 쓸 수는 없고요. 어떻습니까?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을 한다고 하면 일단 방문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만 국민께서 기본적으로 포장을 해서 식사를 하신다든가 이러한 필요한 조치가 지금은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식당이나 어떤 제한된 공간에 가서 일단 방문을 하시고 일정 기간 동안 마스크를 벗게 되면 그 사이에 감염자가 있을 때는 감염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사람 많은 시간에 밀폐된 공간은, 이용을 하더라도 사람이 많은 시간에 밀폐된 공간에 가는 건 피하는 게 좋겠군요. 그러니까 차선의 방법으로.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단계에서도 9시 이후에도 포장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실제로 9시 전에도 필요하다. 그러니까 점심 때, 저녁 때. 다수의 사람들. 그러니까 일반 식사 시간에도 사람이 많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도 거리 두기가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만 식당 내부에서도 테이블 간 간격이라든가 지금 우리 스튜디오 내에서도 비말 차단 방지책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보다 더 심화된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점심시간도 약간 분산시킨다든가 이런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지금 단계에서는 심각한 단계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이런 제도도 도입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른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전 국민 대상 코로나 검사 한번 해 보는 거 어떠냐, 이런 제안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저도 일정 부분은 필요하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확진 진단 검사법은 PCR 검사법을 하고 있거든요. PCR 검사법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PCR을 할 수 있는 기기라든가 인력이라든가 이런 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대안적인 방법으로는 면역 진단법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모 제약사가 승인을 받았거든요. 저는 기본적으로 확진을 위해서는 PCR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면역 진단법을 쓸 때 이게 확진은 아니고요. 스크린 개념으로 누가 감염됐는지 1차적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 만약에 이 제도가 도입이 됐을 때는 국민께서 내가 면역 진단법으로 음성이 나왔다, 감염되지 않았다고 판명이 난다고 해도 실제로 음성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PCR보다는 감소성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확진을 위해서는 여전히 PCR 방법이 유효하다. 이렇게는 보고 있는데 일단 전 국민이 어느 정도 감염됐는지 신속하게 파악을 위해서는 면역 진단법의 보급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자원의 문제 아닌가요? 결국은, 어떤.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충분히 우리나라 과학의 현 상황에서는 공급은 가능하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이게 강화는 필요한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국민의 피로감 같은 것도 있어서 외국의 경우에는 접촉자, 그러니까 직접 접촉자의 경우에는 격리 기간을 우리보다 굉장히 짧게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7일에서 10일. 이런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게 넘으면 외국에는 감염 위험이 별로 높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2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말씀하신 7일에서 10일 격리를 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런데 뉴욕 같은 경우, 워낙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많아서. 하루에 60만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와 함께 사망자도 6000명 정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의료 시스템 자체가 수용을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는 2주 격리를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최선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백신 이야기 좀 본격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12월부터 접종 시작한다 이렇게 하는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겁니까? 아니면 물리적으로 안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제가 보기에는 일부의 국가가 이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거든요. 그래서 보통 화이자 같은 경우는 13억 도수를 생산하려고 하고 있는데 선구매를 하다 보니까 벌써 12억 도즈가 이미 소진이 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물론 추진을 했으면 충분히 선구매 계약을 했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데 일단 방역 당국, 보건 당국에서 얘기한 거로는 안정성이 보증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기본적으로 대통령께서 근본적으로 7월에 8개국과 워싱턴포스트에 공동 기금을 내신 적이 있거든요. 백신의 분배와 관련해서 공정성, 투명성 부분들을 강조를 하셨고 특히 9월에도 UN 연설에서 언급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언급을 하신 이상 다른 루트에서 실제로 선구매를 하는 것은 서로 맞지 않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실제로 선구매에 적극적이지 못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 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그게 이제 우리나라가 워낙 방역 조치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방역 대책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금처럼 폭증하거나 앞으로 또 더 상황이 악화되거나 하면 우리도 조금 방향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지적을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세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대표적으로 세 개의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가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그런데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이미 내년까지 생산한 물량의 대부분이 선구매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 앵커 ▶

    그런데 우리나라도 계약에 일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까?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정확한 물량이나 종류에 대해서는 다음 달 초반부에 발표를 하겠다고 알려져 있고요. 일단 우리 보건 당국에서 가장 염두를 하고 있는 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 때문에 실제로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대한 선구매에 대해서 소극적인 입장이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일단 확진자가 크게 폭증을 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만약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루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게 되면 그다음은 굉장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백신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민을 해 보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말씀하시는 건 우리나라가 어떤 통제에 대한 자신감과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 때문에 약간은 지체된 게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정 부분 그런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 현재 확산세의 근본적인 원인 중의 하나도 실제로는 방역 당국이 지난 추석 연휴 때 방역에 성공했다고 하는 평가를 받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면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 여파가 지금까지 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더불어서 생각하신 것처럼 백신 구매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굉장히 적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더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우리나라에 생산도 하고 유리한데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임상 결과에 대해서, 어떻습니까?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기본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자꾸 언급이 되는 이유는 노바백스와 함께 지금 우리나라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거든요. 그 계약을 맺을 때 실제로 일정 물량을 국내, 우리나라에 유통하는 조건이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정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던 거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금 나온 중간 결과 발표에 따르면 물론 접종 방법에 따라서 그러니까 정량과 정량 2번을 접종했을 때는 62%의 효능이 나오고 효능이 나오고 그러니까 반량, 0.5도즈와 1도즈 두 차례 접종했을 때는 90% 정도의 효과가 나온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 때문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이것의 가장 큰 이유는 백신의 플랫폼 자체가 다릅니다. 모더나나 화이자는 RNA 백신 형태고요.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바이러스 백터 백신입니다. 그래서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를 사용하는데 이 아데노 바이러스가 굉장히 좋거든요. 그래서 전달체를 사용했을 때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상,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항체도 만들어지지만 전달체에 대한 항체도 만들어지거든요. 그래서 반복 투여했을 때는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첫 번째 접종 때 양을 줄이게 되면 전달체에 대한 항체가 적게 생성이 되기 때문에 향후에 2차 접종을 했을 때는 효과가 좋게 나타나는데 첫 번째 접종을 많이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중요한 점은 여기서 시사하는 게 향후에 그러면 돌연변이 등의 이유로 3차 접종이 들어갔을 때는 어떨거냐. 굉장히 효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앵커 ▶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나 믿고 있으면 절대 안 되는 상황이네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그렇죠. 한 제약사의 백신만 가지고 생각을 하면 안 되고요. 다방면으로 여러 가지 백신을 고민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아직까지 최종 승인, 그러니까 승인된 백신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향후에 실제 접종이 들어갔을 때 어떤 효과를 낼지는 아무도 장담을 할 수가 없습니다.

    ◀ 앵커 ▶

    그럼 지금, 물론 다음 달에 정부의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되겠지만요. 지금 상태에서는 우리는 언제쯤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세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보건 당국에서 이야기하기로는 내년 독감 시즌 이전에 접종을 하겠다, 완료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남아 있고요. 제가 볼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마 일정 물량이 공급이 될 거다. 그래서 아마 한 2분기 정도, 내년 2분기 정도면 실제 고위험군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지 않을까.

    ◀ 앵커 ▶

    긴급 승인이 돼도 말씀이신가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그렇죠.

    생산이 들어가고 실제로 분배가 일어나고 하다 보면 내년 2분기. 그러니까 3월이나 4월 정도면 접종이 들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별로 현실성 없는 얘기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일각에서는 먼저 접종을 받기 위해 원정 접종을 가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그게?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 앵커 ▶

    그 나라에서 허가를 안 하겠죠?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단 일부 국민께서 백신 투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자체가 실제로 국민의 어떤 여론이나 인식 때문에 허용이 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단기 체류하는 사람한테 백신을 공급하지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 앵커 ▶

    다른 국가에서 말씀이시죠?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미국 같은 경우에도 자금 물량의 백신 공급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보니까 허용을 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시간은 다 됐지만. 러시아와 중국 백신의 신뢰성에 대해서 자꾸 어떤 얘기가 나오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임상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는 아닌가 보죠? 어떻습니까?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직까지 접종을 시행한 지 꽤 지났는데 이것에 대한 사후, 어떤 데이터가 발표되고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실제로 효과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반증을 하는 거고요. 실제로 백신 접종, 화이자나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포함해서 백신이 접종이 된다고 해도 실제로 항체 지속 기간이라든가 변이주 발생이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실제로는 효능이 향후에 얼마큼 지속이 될 건지 의문이 듭니다.

    ◀ 앵커 ▶

    여러 가지 불확실성 때문에 계속 노심초사해야 하는 상황이군요.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그래서 백신 접종이 일어나도 한동안 적어도 내년까지는 마스크를 지금처럼 착용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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