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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완전정복] 조원태 손들어준 법원…아시아나 인수 순항, 외국인의 배신? 자동매매의 배신?, 팬데믹 대전 동학개미의 승?

[경제 완전정복] 조원태 손들어준 법원…아시아나 인수 순항, 외국인의 배신? 자동매매의 배신?, 팬데믹 대전 동학개미의 승?
입력 2020-12-01 15:15 | 수정 2020-1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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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한진칼 신주발행 허용…아시아나 인수 순항"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급물살…아시아나 주 급등"

    "반도체·자동차 수출 증가…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2.1%"

    "민간 소비 반등 여부가 향후 경제 회복 중요 변수"

    "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2630선 탈환"

    "주식 예탁금 63조 원…개미투자자, 코스피 상승 자신감으로 투자"

    ◀ 앵커 ▶

    오늘 경제 완전정복, 정철진 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원래 경제성장률부터 여쭤보려고 했는데요. 그거 말고 방금 들어온 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한진칼이요. 소송 어떻게 됐나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한 10여 분 전이었습니다. 2시 40분 법원이 반 조원태 회장 연합이죠. KGCI를 비롯해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한진칼이 추가적으로 유상 증자해서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것을 법원에 소송을 냈는데요. 법원이 조금 전에 반 조원태 회장 연합 측이 냈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일 산업은행이 주식 대금을 납입하게 되고요. 8,000억인데 실은 5,000억 원 현금이고 3,000억은 EB 교환사채 형태로 되게 되고 이제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의 MNA라고 할까요? 합병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이렇게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법원이 조원태 회장의 손들어줬다, 이런 결과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네, 조원태 회장, 산업은행 이쪽에 손을 들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줬으면. 앞으로 그래서 아시아나와의 인수 합병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에 쟁점은 뭐였냐 하면 8,000억 원을 투입을 하게 되는데 왜 굳이 한진칼을 통해서 또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하고 주식을 늘리고 다시 한진칼이 대한항공 주식을 받고 이렇게 쿠션을 돌아가서 지원을 하느냐 그것이 쟁점이었었고, 반 조원태 회장 연합 측에서는 KGCI 측에서는 그렇게 지원할 거면 직접적으로 대출을 하든가 대한항공에, 왜 대한항공을 하지 왜 한진칼을 거쳐서 하냐 그러면서 한진칼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것이었고요. 여기에 또 하나의 숨은 이면이 뭐냐 하면 경영권 분쟁이 됩니다. 현재 조원태 회장과 반 조원태 회장 연합 측의 주식 비중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산업은행이 들어가게 되면 거의 10% 지분을 차지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지분은 조원태 회장과 함께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실질적으로 경영권의 싸움은 없어지고 그래서 반 조원태 회장 쪽에서는 왜 산업은행이 경영권 혜택을 주느냐 라는 것을 주장해왔었는데 법원은 이에 대해서 일단 기존의 조원태 회장과 산업은행 주장 쪽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앞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고 다음 질문으로. 앞으로 반 조원태 회장 측의 저항 수단은 별로 없다고 봐야 하나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앞으로는 소송, 주식은 발행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주식 쪽으로라든가 이사회라든가 이렇게 해서 의견을 펼칠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앵커 ▶

    큰 저항 수단은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군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소송 발표 직후 이후 10여 분간 주가 흐름을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직후에 보면 일단 아시아나항공은 급등했고요.한진칼은 급락을 하는, 왜냐하면 그동안에 한진칼의 주식에 어떤 상승의 모멘텀 중의 하나는 경영권 분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산업은행이 들어옴으로써 경영권 분쟁이라는 이슈는 조금 사라졌으니까 대한항공도 약간 중립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아시아나가 가장 혜택을 입었다고 시장은 현재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장은 현재 그렇게 보고 있다는 말씀이시고. 아시아나는 급등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이야기. 우리나라 성장률이요.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왜 이렇게 약간 낙곽적인가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이번에 3분기 성장률에 한국은행이 발표를 하게 된 겁니다. 3분기라고 하면 7, 8, 9월 되지 않습니까? 이것이 그 직전 분기 2분기 대비 2.1%가 올랐고요. 작년에 3분기가 있지 않습니까? 아직 작년 3분기 대비는 마이너스 1.1%, 역성장입니다, 여전히. 그러나 오늘 한국은행은 뭐냐 하면 2분기 대비 3분기에 대한 그러니까 전 분기별로는 추이가 2.1%가 올랐고 이것은 2009년에 세계금융위기 직후에 회복하는 과정에서 튀어 올랐던 것 이후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는 건데 이유가 뭐였느냐, 올 3분기에 수출이었습니다. 수출도 우리가 늘 잘한다고 하는 그 투 톱.

    ◀ 앵커 ▶

    반도체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반도체하고 자동차가 이끌면서 큰틀에서 3분기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앞으로의 관건은 역시 소비고요. 소비 중에서도 민간 소비가 얼마나 빨리 반등하느냐가 향후 큰 핵심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근심은 역시 코로나네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겨울에 코로나를 얼마나 잘 막는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다시 또 록다운이 풀리는지 봐야 하겠습니다.

    ◀ 앵커 ▶

    글쎄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어려운 상황이어서 자영업자와 걱정이 많은 겨울입니다, 올해.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한진칼 이야기는 아까 했으니까 더 이상.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괜찮습니다.

    ◀ 앵커 ▶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렇다면 역시 경제 하면 증시 아니겠어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떻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요즘 주식을 이야기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죠. 거래 대금 많을 때 15조 원도 많다, 20조 원도 많다. 요즘에 거래 대금 39조 원 시대입니다. 40조 원 시대에 증시대기자가 63조 원 그러는데요. 실은 지금 어제 대비 급반등을 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래서 다시 2,630선을 탈환했는데 어제 장이 굉장히 미스터리했고 어제 나왔던 급락을 두고 많이 걱정하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거든요. 어제를 일단은 한번 되짚어 보면 그동안에 11월 들어서 사고 또 사고 무려 7조까지 사던 외국인이.

    ◀ 앵커 ▶

    외국인이?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갑자기 변심을 했고요. 하루만 일단 2조 4,000억 원을 순매도를 했습니다.

    ◀ 앵커 ▶

    어마어마한 양이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어마어마한 양이고요. 그것도 장 막판에 쏟아냈고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우리가 내쳤다 이런 표현도 쓰게 됐는데 삼성전자의 물량을 다 내던졌습니다. 그래서 약간 정정할 부분이 우리가 지난주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11월에 외국인이 7조 산 것이 역대 대한민국 기록 역사상 월별 순매수 1위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직전이 5조 6,000원 정도였는데 어제 11월 말에 2조 4,000억 원을 팔면서 11월은 기록에서 사라지게 되는, 다시 4조 원대로. 이건 다시 정정해야 할 부분이기도 한데.

    ◀ 앵커 ▶

    왜 갑자기, 뭔가요, 의도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투매가 나왔느냐 아직은 확인이 되고 있지 않지만 어제가 MSCI라는 모건스탠릭 캐피탈 지수라고. 우리가 지수를 정해놓잖아요. 그리고 그 지수를 추정하는 인덱스 펀드가 요즘에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MSCI 이 M 신흥국 지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많아요. 이 지수는 뭐냐 하면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 잘나가는 기업을 모아서 지수를 만들어서요. 그 지수가 오르면 펀드 수익률도 오르고요. 그 지수가 떨어지면 펀드 수익률도 떨어지는 큰 틀에서 지수, 인덱스형 펀드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 실은 우리나라 주식이 선진국 증시로 평가되고 있잖아요. 그동안에 있었던 이머징 마켓에서는 빠져 나와야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어제가 MSCI 지수의 이머징 마켓 지수의 리벨런싱 그러니까 지수 내용을 교체하는 것인데 한국 비중은 줄어드는 거죠. 한국은 선진국으로 보내야 하니까. 그러면서 대거 자동 매도가 나왔고 순간적으로 2조 4,000억을 쏟아냈다는 건데.

    ◀ 앵커 ▶

    어떤, 자동 매도 때문에 그렇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런데 이것도 아직 확인은 안 됩니다. 추측인 것이죠.

    ◀ 앵커 ▶

    만약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보다는 어떤 자동화된.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것이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추정이고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이것도 여러 이론 중의 하나고요. 이것의 비밀을 풀려면 일주일 정도 있어야 하고 큰 틀에서 어떤 한국 주식 시장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이 아니라면, 아니고 어쨌든 지수 비중 때문에 팔았다고 하면 다시 일주일 내에 일정 부분은 되사야 하는 거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 저런 말씀이군요. 외국인이 갑자기 투매를 했는데 그게 변심인지 배신인지 혹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기준에 따른 행동을 순정한 건지.

    ◀ 앵커 ▶

    혹은 전술적 후퇴인지 기계가 한 일인지 이것에 대해서 아직 모른다는 거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낙관하는 분위기가 워낙 크니까 아마도 이건 너무 느닷없잖아요.

    ◀ 앵커 ▶

    별다른 노출된 악재가 없는데요?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재료도 없는데 게다가 잘 사다가 마지막 날에 또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도 잘 이해가 안 되고. 그래서 현재 낙관론을 펼치는 분들은 MSCI EM, 이머징 마켓 지수의 지수 교체 작업 중에서 한국 비중이 줄었고 어쩔 수 없이 매도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다만, 그것도 정답이 아닙니다. 이것도 일주일 동안 다시 되사는지를 또 봐야 합니다.

    ◀ 앵커 ▶

    모르죠. 그런데 지난 한 해 코로나의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개미 투자자였는데요. 어제 개미 군단이 또 샀죠?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네, 2조 2,000억을.

    ◀ 앵커 ▶

    상당한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우리 개미 투자분들이.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상당한 자신감이고 이렇게 큰 돈이 있었을까 시중에. 참 놀랍고요. 어제 산 개인 투자자의 매수를 보니까 왜, 증시 대기 자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예탁금이 63조 원 시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왜 이런 유동성, 유동성 하는지를 알 수가 있는데 원래 순간적으로 외국인이 그렇게 던졌다면요. 한 3% 이상, 한 5% 폭락을 해도 실은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실질적으로 어제 삼성전자는 1.6% 정도밖에 안 빠졌어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를 몰아치니까 개인 돈이 다 가서 그 삼성전자를 받아내는 이런 형국이었습니다. 계속 지금까지는 누가 이기니, 누가 이기니 하는데 딱 현재까지 코로나19 이후 3월 20일 저점 이후 현재까지만 보면 개인 투자자를 볼 수 있겠죠.

    ◀ 앵커 ▶

    동학 개미의 대승, 완승.

    ◀ 정철진 경제평론가 ▶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 앵커 ▶

    현재까지. 그러나 전쟁이라는 것은.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끝을 봐야죠.

    ◀ 앵커 ▶

    끝을 봐야죠, 정말 조심해서.

    ◀ 정철진 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특히 동학 개미 정말 어떤 피 같은 돈으로 하시는 분이니까 끝까지 좀 승리의 기억에 취하지 않고 조심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죠. 또 어제를 잘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외국인들이 하루 아침에.

    ◀ 앵커 ▶

    하루 아침에 던져버릴 수 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이게 정말 기계적인. 요즘은 거의 다 알고리즘 매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요. 인간 펀드 매니저가 잘 못합니다. 인간이라면 순간 1시간 만에 1조, 2조를 팔겠습니까? 1조 원 이상을. 그러니까 기계가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떤 재료로 어떤 트리거로 완전히 분위기를 바꿀지 모릅니다. 이런 것들은 늘 주의를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동학 개미들 정말 올해의 승리를 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잘 관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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