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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수능 끝난 수험생 향후 전략 10분 정리

[이슈 완전정복] 수능 끝난 수험생 향후 전략 10분 정리
입력 2020-12-04 15:14 | 수정 2020-12-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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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이어, 오늘부터 대학별 고사가 시작됩니다. 이만기 UA교육평가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소장님, 어제 시험에 대해서 평이했다. 이게 당국의 발표인데요. 학생들은 물론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느끼겠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전문가들은?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전문가들의 예상이 어제 빗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평이하다고 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애들은 어려워했고요. 수험생들은 상당히 부담을 가지는 그런 시험이었습니다. 이를테면 국어부터 틀렸거든요. 국어부터 전문가들이나 교사들은 평이하다, 쉽다고 했는데, 작년보다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 앵커 ▶

    그 가채점 결과 말씀하시는거죠?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고, 평가원은 일관되게 예년 수준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평가원 말씀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평가원의 의도는 너무 어렵지 않게 하겠다. 그런데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했으니까, 거기에 맞아 떨어진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쉬워졌다는 평가는 틀린거고.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는거죠?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러니까 어제 평가원장님 기자회견에 그런 말씀이 나왔거든요.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노력을 했다, 예년 수준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수험생들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맞아떨어진 것이죠.

    ◀ 앵커 ▶

    예년 수준이다, 이 말씀이시죠?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국어가 관건인 분도 계시고 수학이라는 분도 계시고 어떻게 보세요?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국어가 어려웠죠. 결국은 인문계나 자연계 공히 국어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점수대에 따라서 수학도 중요하겠지만, 일단은 국어 성적이 낮기 때문에, 표준점수는 오히려 올라가거든요. 따라서 국어의 위력이 올해는 클 것 같습니다.

    ◀ 앵커 ▶

    중상위권 변별력이 없을거라는 우려도 있었는데, 그것은 걱정 안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걱정 안합니다. 왜냐하면 변별력이 아주 잘 갖춰졌기 때문에, 이번 시험은 사실은 쭉 서열로 세우기 좋게 그렇게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중상위권 몰린다고 했는데, 아마 몰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 앵커 ▶

    그게 국어 때문에 그런가요? 보시기에?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국어 때문에도 그렇고요. 그 다음에 수학도 조금 어려웠기 때문에, 전과목 또 사회하고 과학도 좀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지 않습니다.

    ◀ 앵커 ▶

    이번이 사상 최저의 어떤 수험생 숫자,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이 이야기 나온대로 코로나 때문에 수능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들이 있다는 것이 보도가 됐고요. 결과적으로는 아이들이 줄면서 나오는 것은 등급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니까 49만 3000명 정도가 수능시험에 지원했는데 실제로 본건 41만 6000명이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1등급, 2등급 등급이 나눠질 때의 인원 수가 줄기 때문에, 아
    마 수시, 수능 최저를 맞추는데 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어떤 입시 과정에서 직접 겪는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더 어려움이 있겠군요. 어떤 자기 위치를 평가하고 하는데.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죠. 그러니까 1등급을 받았어야 할 아이가 2등급이 되고, 2등급 받을 아이가 3등급이 되는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결과적으로는 수시에 지원한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수능시험을 못 맞추니까. 그런데 이제 다행스럽게 영어가 조금 덜 어려워서, 영어가 만회를 하겠지만, 그래도 아마 작년보다는 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전반적으로 말씀이죠?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할 것 없이?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전반적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가채점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이건 무슨 말, 왜 그런가요?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당장 오늘부터 대학별 고사가 시작됐는데, 수험생들이 원서를 내놓은 대학이 있고 정시에 갈 대학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수시에 넣어 놓은 대학이 만약에 내가 수능시험을 잘 봤으면, 그 대학에 갈 필요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대학별 고사를 보러가면, 그 대학에 가야 하니까 일단은 안보러 가야죠. 그럴때 가채점 결과가 보러갈 건지 말 건지를 좌우하는 일종의 갈림길이 되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가채점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공부를 아주 극상위로 잘하는 친구들은 자기가 뭘 썼는지 다 알겠지만, 중위권부터는 자기가 뭘 썼는지 모르는 항목이 꽤 많지않습니까? 그거 어떻게 가채점을 해야 합니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모를 수도 있는데요. 최근에 수험생들은 수험표 뒤에다가 적어오게 돼 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 그런 스티커도 나눠주고 하기 때문에 적어 왔는데,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공부를 잘하는 분들은 다 기억하는데 중하위권은 기억을 못합니다. 그럴 때 이제 조금 야박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헷갈리는 것은 틀린 것으로 계산해야지 옳은 것이고 맞았다고 하면 잘못될 수 있으니까요.

    ◀ 앵커 ▶

    좀 야박하게 하는게 입시에는 도움이 되는군요, 나중에 지원할 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도움이 되죠. 그래서.

    ◀ 앵커 ▶

    그런데 어떻게 너무 점수가 낮아서 손해보는 건 아닌가요? 너무 야박하게 해서.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럴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 성적 나오는 수험생들은 다 기억하고 왔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됩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가장 중요한 가채점이 중요하고, 수험 전략은 어떻게 좀 간략히 설명을 해 주시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가채점한 내용을 가지고 수시에 집어넣은 대학보다 성적이 잘 나왔다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가야 하는거고요. 만약에 못 나왔다면 그냥 수시에 올인을 해줘야 하는데, 대체로 수험생들의 경향이 어떻게 되냐하면, 수시에 지원한 대학이 자기 실력보다 높은 대학에 지원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마 제가 볼 때는 수시에 원서낸 대학에 시험보러 가는 것이 온당하다 생각이 되고요. 만약에 1, 20점이 남는다고 하면 안가겠지만 아슬아슬하게 남거나 모자라면 꼭 보러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수시를 보러 가는게 중요하다.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왜냐하면 대체로 수험생들이 수시를 높게 지원하거든요.

    ◀ 앵커 ▶

    다른 기회가 또 있다는 생각 때문에?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죠. 그리고 이제 또 수시 같은 경우는 수능을 반영 안하는 대학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조금 높게 지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앵커 ▶

    또 다른 어제, 오늘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들의 걱정거리 하나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코로나에 감염돼서 시험 못보게 될까 봐, 앞으로요. 그것은 어느 대학은 어떤 규정이 있고 간략하게 주요 대학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겠 습니까? 너무 많겠지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주요 대학 설명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대학마다 다 달라서요.

    ◀ 앵커 ▶

    다 달라서요?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일명 서울대학 같은 경우는 권역별로 이동을 해서 채점을 하기 때문에, 다 볼 수 있는데 일단 모든 지역 확진자는 응시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동 자유가 없기 때문에. 그런데 자가 격리자인 경우는 검사를 해서 괜찮으면, 응시할 수 있는데, 그것도 관리 능력이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학마다 많이 다릅니다.

    ◀ 앵커 ▶

    그러면 자기가 예를들어서 확진자는 무조건 못 보는군요.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못 보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체육 실기 같은 걸 볼 수 없잖아요. 또, 그런 데다가 다른 분한테 감염 위험성도 있고 하기 때문에, 못보는데 이를테면 면접 같은 경우는 영상으로 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그런 대학은 충분히 격리자도 볼 수 있으니까. 그런데 실제로 가서 대면 면접을 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볼 수 없는 상황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1년 농사, 2년 농사 망치지 않으려면 지금 코로나는 극도로 조심해야 하겠군요, 이번 시험 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래서 어제 수능시험에 참여 안 한 수험생도 있습니다. 수시에 원서를 넣었는데, 내가 갔다가 감염되면 수시에 시험 보러 못 가니까, 아예 수능 포기하고 안가겠다는 그런분들도 있었다는 거죠.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일단 하여튼 학생들은 지금 모이고 할때는 절대 아니네요. 그러니까 이게 확진인 경우에는 아예 볼 수가 없으니까요.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지금 수험생인 경우는 가급적 외출을 안하는것이 제일 좋은 것 같고요. 또 친구들끼리도 대면접촉을 안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에 무증상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어디에서 걸릴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걸려서 격리가 되면 시험 보는 대학도 있고 못 보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는게 제일 좋은거죠.

    ◀ 앵커 ▶

    고립되어 있는 게 지금 제일 최고네요, 시험 다 끝날 때까지는.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지금 3, 4주 정도는 집에서 지내는것이.

    ◀ 앵커 ▶

    가장 안전한 방법일 수밖에 없겠네요. 소장님, 그렇다면 지금 수험생마다 또 각자의 어떤 아까 말씀하신 여러가지 복잡한 경우가 있겠지만요. 일반적 충고를 좀 해주시죠. 지금 어떻게 어떻게 대비하라.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지금 제일 좋은 것은 가채점을 해서, 오늘 저녁 정도면 언론기관에 예상 지원 가능 점수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어느 대학은 몇점 이게 나오거든요. 그것을 참고를 해서 수시에 지원한 대학보다 자기가 성적이 어떻게 나오는지 참고하고 그 다음에 그것보다 넘으면 수시 포기하고 정시에 가는 것이고, 안넘으면 수시에 그냥 가야 하는데, 그런 작업을 완료한 다음에, 이제 대학별 고사 준비를 해줘야 하는것이고요. 또 그것이 완료되면, 남는 시간에 대학 입학 요강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전형 요강을 공부해서, 나의 성적이 어느 대학에 가장 적합한 것인지. 이를테면 과목도 3과목 반영하는대학, 4과목 반영하는 대학, 다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또는 어떤 대학은 수학을 50%, 어떤 대학은 수학을 30% 반영하거든요. 거기에 맞는 자기에게 맞는 그런 대학을 고르는 시간이 지금 이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대기업 어디가 사이트나 아니면 입시 기관들 사이트에 가면, 점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찾아주는 인공지능 시스템들이 다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입력을 해서 내가 어느대학이 맞는구나라고 확인하면 제일 좋습니다.

    ◀ 앵커 ▶

    수능이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잘 나왔다, 이런 학생들은 어떤 전략이 필요하겠습니까?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런 친구들은 수시를 포기해야죠. 포기하고 정시만 노리고, 이제 정시 준비를 해 줘야 하는 것이고요. 만약에 못 나왔다고 치면 수시 넣은 대학에 좀 더 적극적으로 들어가 줘야 합니다.

    ◀ 앵커 ▶

    그럼 수능 말고 다른 요소들을 강하게 보는 학교도 아까 말씀하신 요강을 파악해야겠죠?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정시 모집은 대학들이 수능 100% 반영을 많이 하고요. 일부 대학만 학생부를 반영하는데, 학생부의 반영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정시 모집은 수능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요, 소장님. 수시와 정시 다 안 될 경우도 있지않겠습니까? 그래도 방법은 남아있는 거죠?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이제 다 끝나가면 추가 모집의 기회가 있습니다. 추가 모집 같은 경우에는 작년도에도 한 160개 대학에서 9800명 정도를 모집했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가 안되도 대학 갈 길은 남아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앵커 ▶

    추가 모집에 대한 전략, 간단히 설명해주시고 오늘 끝내겠습니다.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똑같습니다. 그냥 정시모집처럼 점수대로 가는 거니까 점수에 맞는 대학에 지원하면 됩니다.

    ◀ 앵커 ▶

    요강을 하여튼 정확히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군요, 각 대학의 자기가 가고 싶은.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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