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를 한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끝이네요.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고된 한 해를 보내야 했던 지구촌 곳곳이, 예년과 다른 분위기 속에 새해 첫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취소.
해마다 1월 1일이면 대규모 불꽃놀이를 선보였던 독일 베를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순간에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리던 '타임스 스퀘어 볼드롭' 행사도 올해는 비공개로 진행되는데요.
무게 5.4t의 크리스털 볼을 천천히 떨어뜨리는 모습을 구경하려고 매년 수십만 명이 운집하지만 이번엔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아쉬워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행사를 열어도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새해맞이 행사가 자칫 코로나19 슈퍼 전파의 통로로 전락하는 걸 막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이 각국에서 엿보이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아쉬움 속에 마무리해야 하는 2020년.
또 긴장 속에 맞이해야 하는 2021년.
올 한 해 힘들었던 만큼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지구촌 모든 사람의 바람과 계획한 많은 것들이 2021년 새해에는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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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 코로나19 속 지구촌 조용한 송구영신
[뉴스 스토리] 코로나19 속 지구촌 조용한 송구영신
입력
2020-12-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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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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