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전 인천 송도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3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낮추면서 해체하는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몸통이 꺾어져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이 공사 중인 건물을 덮쳤습니다.
떨어진 철제 구조물에 공사장 바닥은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인천 송도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3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졌습니다.
[황우정/인천 송도소방서 대응총괄팀장]
"관계자의 말에 의해서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은 어제부터 해체 작업이 진행중이었고 크레인의 몸체를 연결하는 볼트를 풀면서 높이를 줄이던 도중 약 20여미터 높이에서 사고가 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설치 업체 소속 50대 작업자 1명이 숨졌고, 다른 50대 작업자 1명이 크레인과 건물 잔해물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른 30대 작업자 1명은 팔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장은 지하 2층, 지상 9층짜리 사옥과 교육 연구시설을 짓는 곳으로 오는 4월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CC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크레인 업체와 공사장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크레인에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5MBC뉴스
김세로
인천서 30미터 타워크레인 쓰러져…3명 사상
인천서 30미터 타워크레인 쓰러져…3명 사상
입력
2020-01-03 17:05
|
수정 2020-01-03 17:0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