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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낀 살얼음…차량 41대 잇달아 '쾅'

도로에 낀 살얼음…차량 41대 잇달아 '쾅'
입력 2020-01-06 17:14 | 수정 2020-01-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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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경남 합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 41대가 잇달아 추돌해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가 도로에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차량들이 잇달아 견인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차량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고, 출동한 경찰관은 사고수습에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6) 아침 6시 46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부근 33번 국도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34대가 연쇄 추돌했고, 20여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7대가 또 추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아침에 내린 비가 도로에 얼어붙은 데다 내리막길이어서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 걸로 보입니다.

    [정종효/사고차량 운전자]
    "(앞에서 사고가 나서) 비상등을 계속 켜주니까 큰 차가 와서 밀어버리더라. 그래서 (차량이) 한 15m 날아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7살 황 모 씨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상이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6) 오전 합천과 인접한 의령에서도 도로 결빙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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