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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국민 통합에 온 힘"…"삼권분립 훼손"

"경제 살리기·국민 통합에 온 힘"…"삼권분립 훼손"
입력 2020-01-07 17:05 | 수정 2020-01-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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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 오늘부터 이틀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오늘 오전 청문회에서는 전직 국회의장이 국무총리를 맡는 것이 삼권분립 훼손이라는 야당 주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총리가 되면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국정의 파트너인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정치 복원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선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를 맡는 것이 삼권분립 훼손이라는 야당의 주장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수, 김황식 이런 분들이 다 사법부 출신 총리입니다. 여기서 어떻게 설명을 하시려고 이런 어떻게 보면 억지 같은 그런 주장들을 하시는지…"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전임 국회의장님이 총리로 간다는 거 저는 집권 여당이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포기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삼권분립은 기능과 역할의 문제이지 인적 분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 정 후보자는 "적법한 심사를 거쳐 문제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보다 엄격해진 지금 기준을 적용하면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차기 대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를 마친 뒤) 다시 2022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또 야당의 비판 중에서는 그런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 대선의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전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정 후보자는 여야 협치를 위해 올해 총선 이후 정국 안정을 위한 협치내각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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