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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지연…한국당 "추미애 탄핵해야"

국회 본회의 지연…한국당 "추미애 탄핵해야"
입력 2020-01-09 17:12 | 수정 2020-01-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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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오늘 새해들어 첫 본회의를 열어서 밀려있던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었는데요, 현재 개회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어제 법무부의 검찰 인사에 강력 반발하며, 본회의를 내일로 미루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한국당 없이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는 당초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고 198건의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습니다.

    청년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청년기본법 제정안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이 대상입니다.

    또, 오늘 오전 법사위를 통과한 데이터 3법과 연금 3법 등도 처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2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연 뒤 오늘 본회의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 당 내에 격앙된 목소리가 많았다며 오늘 본회의를 연기하고 내일 본회의에서 검찰 인사 관련 현안질의를 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요구안을 제출하고 국정조사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5시부터 의원총회를 소집해 한국당을 제외하고 본회의를 열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 인사와 관련해 민주당은 검찰 개혁 의지가 담겼다고 환영했고, 한국당은 명백한 보복이자 수사 방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형사 공판부 출신 검사를 중용해서 특정 인맥에 편중된 검찰의 인적 구성에 균형을 잡은 인사로 높이 평가합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 자유한국당은 추미애 장관을 검찰 업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당장 형사고발하겠습니다."

    어젯밤 늦게 정세균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끝낸 여야는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한국당은 정세균 후보자의 '화성 택지개발 개입 의혹'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라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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