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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靑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선거 개입 의혹 조사

檢, 靑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선거 개입 의혹 조사
입력 2020-01-10 17:07 | 수정 2020-0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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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시장 선거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자치발전비서관실이 생산한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청와대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한 만큼 청와대가 제출하는 자료만 받아오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치발전비서관실의 전신인 균형발전비서관실 시절, 검찰은 장 모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송철호 울산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장 전 행정관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경제부시장과 만나 선거 공약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수첩 등을 근거로 송 시장 측과 청와대가 울산 공공병원 설립 등을 논의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송 시장의 선거공약 수립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송 시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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