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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견 결정 "청해부대 작전 지역 확대"

호르무즈 파견 결정 "청해부대 작전 지역 확대"
입력 2020-01-21 17:02 | 수정 2020-01-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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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1월 21일 화요일 MBC 5시뉴스입니다.

    정부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우리 선박의 자유항행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 파병 방식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오늘 오전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을 현 아덴만 일대에서 호르무즈 해협 일대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안한 현 중동정세를 고려할 때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파견 지역을 일시적으로 확대하기 했다는 겁니다.

    단,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 활동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정보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연합체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결정은 미국과 이란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이란 역시 우리 측 입장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임무는 청해부대 31진인 왕건함이 수행하게 됩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반 임무를 교대하게 되는데, 왕건함의 작전지역이 오만만과 아라비아만일대 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중동지역에는 현재 2만 5천 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경우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유사시 파견 지역을 확대할 수 있어 국회 동의가 필요없는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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