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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 환자 '안정'…"밀접 접촉자 관리"

첫 확진 환자 '안정'…"밀접 접촉자 관리"
입력 2020-01-21 17:05 | 수정 2020-01-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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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한 페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3명이 추가로 보고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본부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폐렴 소견 없이 현재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입국 당시 이 환자와 항공기 안에서 가까이 앉거나 접촉한 사람은 모두 4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 앞 뒤 3열씩 모두 7열에 앉았던 승객 29명을 포함해 기내에서 확진자를 상대했던 승무원과 공항관계자 등입니다.

    이 가운데 9명은 이미 출국했고 나머지 35명은 보건소를 통해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과 비슷한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는 3명 더 늘어났습니다.

    국내 의료기관을 내원했다가 신고된 유증상자가 2명이고, 나머지 1명은 어제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 조치됐던 7명은 모두 바이러스 음성이 나왔는데, 추가 신고된 3명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오늘 저녁 나올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람간 전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근거를 확인하지 못한 만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검역과 진료 단계에서 의료진에게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비는 10만명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설 명절 연휴기간입니다.

    보건당국은 단순히 입국 때 열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검역 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입국한 뒤에도 열이나 기침이 나면 병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려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제작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배포하고 의료계에도 선별진료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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