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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사' 지휘 차장 검사 전원 교체

'청와대 수사' 지휘 차장 검사 전원 교체
입력 2020-01-23 17:07 | 수정 2020-01-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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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무부가 오늘 오전 검찰 중간 간부와 평검사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가족 등 청와대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차장 검사들은 모두 교체됐고, 수사실무 책임자인 부장검사의 경우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 담당자들은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는 오늘 오전 검찰 중간간부와 평검사 759명에 대한 상반기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4명의 차장 검사가 모두 교체됐는데, 울산 선거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신봉수 2차장, 또, 조국 전 장관 가족 관련 수사를 이끌던 송경호 3차장이 교체됐습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홍승욱 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도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검찰청 간부들 가운데서는 이른바 상갓집 항명사태를 일으켰던 양석조 검찰연구관이 대전고검으로 전보됐습니다.

    다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대검 과장급 간부들은 상당수 잔류했습니다.

    수사 실무 책임자인 부장검사의 경우엔 사실상 수사가 마무리된 조국 전 장관 가족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이 교체됐지만, 울산 선거개입 의혹,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중단 의혹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부장검사들은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법무부는 특정 부서 중심의 인사 관행을 탈피하고 형사부와 공판부에서 묵묵히 기본 업무를 수행했던 검사들을 우대했다며 이번 인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또, 직제개편을 통한 수사팀 교체로 특정 현안 사건 수사를 방해하려 한다는 지적은 오해라며 관련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부장 검사와 부부장 검사들은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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